“모두의 일상에 지구를 지키는 일이 하나씩 생기도록” [한국 슬롯사이트 꽁머니 사무총장 인터뷰]
조유현 기자
2025년 1월 16일
[바카라 롤링] 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 “생물다양성 보전에 우리 기업이 동참할 방법은 없을까요?” 박민혜 한국 WWF(이하 WWF) 사무총장(46)이 최근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난해 1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서 기후변화, 식량 안보 등 다양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WWF가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WWF 한국 본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사무총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를 물었다. 박 사무총장은 2015년 본부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최장수 멤버’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과 파트너십&프로그램 국장을 거쳐 내부 승진으로 사무총장이 된 첫 사례다. 그는 WWF의 여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 해양 쓰레기와 싸우는 주민들, 연대도에서 23톤 수거 2024년은 박 사무총장이 ‘시민 참여’라는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해였다.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진행된 ‘주민 자율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해안가에서 월 1회 이상 수거를 진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거한 쓰레기만 23톤, 2023년의 18톤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박 사무총장은 해당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해양 생물이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거나 얽히면서 질식사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쓰레기가 어구를 훼손하면서 어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추진해온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매년 해양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1년에 한 번,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지금까지 연평도와 제주도, 강원도 양양 등에서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