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024정주영바카라보라’현장
바카라보라에빅모빌리티·허밍버즈
올해로13회째를맞이한아산나눔재단‘정주영창업경진대회(바카라보라)’에서화물차주차문제를해결하는‘빅모빌리티’와사내소통문화솔루션을제시하는‘허밍버즈’가대상을수상했다.
정창경은아산정주영현대창업가의기업가정신을계승해전국에창업문화를확산하고새로운도전을시작하는바카라보라을발굴및지원하는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2012년론칭후마이리얼트립,클라썸,두들린등다수의바카라보라을배출해왔다.
13차정창경은아산정주영현대창업자의주요어록중‘모험가(RiskTaker)’를주제로지난3월부터진행됐으며,총30개바카라보라이참여했다.예비창업팀을육성하는‘도전트랙’20개팀과설립2년이내초기바카라보라이대상인‘성장트랙’10개팀이다.이들은지난5개월간사업실행단계와엑셀러레이팅프로그램을거쳤다.이후47대1의경쟁률을뚫고결선심사를통해각트랙별로6개팀,총12개팀이최종선발됐다.
◇ 바카라보라 12팀의 창의적 아이디어 경합
지난7일서울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개최된데모데이에서12개바카라보라팀들은총상금2억4000만원을걸고무대에올라발표를진행했다.심사에는라구나인베스트먼트,뮤렉스파트너스,알토스벤처스,퓨처플레이의벤처캐피털전문가4인이참여했다.이들은팀역량,비즈니스모델,기업가정신등의기준으로심사를진행했다.
현장발표및심사결과,바카라보라트랙에서는화물차주차장플랫폼‘트럭헬퍼’를운영하는바카라보라가바카라보라을차지했다.빅모빌리티는상용차(商用車)전용주차장을운영하며,검색플랫폼인‘트럭헬퍼’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화물차불법주차로인한사고및도시내유휴부지문제등을해결하는것이목표다.상용차운전자들은트럭헬퍼를통해월평균25만원정도의비용을내고,고정주차장을확보할수있다.빅모빌리티는지난해4월설립후현재까지30여개주차장에약300대의대형차고객을보유하고있다.고객이탈률은4%이하다.
도전트랙대상은‘아기고래’개발사허밍버즈가받았다.아기고래는업무프로세스를자동화하는업무용메신저로,사내소통문화확산을주목표로한다.이를위해▲매일정해진개수만큼인정,감사,칭찬을주고받는‘칭찬고래’▲구성원의소속,생일등의정보를확인할수있는‘고래카드’▲구성원의기념일축하메시지를자동으로전송해주는‘축하고래’등의기능을개발했다.지난5월정식런칭했으며,바카라보라기간동안LG유플러스,CJENM등100여개고객사를확보했다.
이외성장트랙의최우수상은‘르몽(소상공인바카라보라주요배달플랫폼리뷰통합및AI기반자동화댓글생성서비스)’이,우수상은‘인블로그(콘텐츠마케터를위한블로그플랫폼)’와‘마일코퍼레이션(통합오피스공간관리솔루션)’이,장려상은‘엠에프엠(타이거새우등바이오매스기반기능성소재개발)’,‘프나시어(세계최초원스텍약물전달플랫폼)’가수상했다.
도전트랙에서최우수상은‘졸브(잔류농약을제거하는친환경포장재제작)’,우수상은‘소울아트(역동적VR콘텐츠를즐길수있는트래커와소프트웨어)’와‘케어마인더(음성인식AI기반스마트병원플랫폼)’,장려상은‘슬라이스마인드(첨단방사선영상분석AI솔루션)’와‘토스터즈(홈베이커를위한간편한발효솔루션)’에게수여됐다.
또한,사업실행기간동안본인의경험과노하우를적극공유한바카라보라팀은‘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특별상을,현장과온라인사전투표에서최다득표한케어마인드팀은인기상을추가로받았다.
성장트랙대상상금은6000만원,최우수상3000만원,우수상각2000만원,장려상각1000만원씩이다.예비바카라보라단계인도전트랙에는대상3000만원,최우수상2000만원,우수상각1000만원,장려상각500만원씩이주어졌다.이외참가팀전원에글로벌진출및홍보마케팅지원,전문가매칭프로그램,벤처캐피털투자자추천등의다양한기회가주어진다.
◇ 서정진셀트리온회장“사람들쉴수있는나무로회사바카라보라시켜야”
한편,이날서정진셀트리온회장이기조강연연설자로나서창가자들을격려했다.서회장은사업가는바카라보라하는다섯단계를거치게된다며“초반3단계까지는망하지않기위해발버둥치고,돈벌려고밤낮없이일하다가돈도좀써보고다닌다”며“4단계부터는어려운사람들과어떻게하면같이살수있을까고민하다가마지막엔‘어떻게떠날까’를생각하게된다”고말했다.
이어“죽을때사업가가남겨두어야할것은내가세운회사가더큰나무가돼서그나무밑에서많은사람이쉴수있도록하는것이라생각한다”고덧붙였다.
서회장은사업가가하지말아야할세가지에대해서도언급했다.그는“중도에포기하지말고,‘실패’란단어를쓰지말아야한다”며“아직성공하지않은것이지실패는없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세번째로는항상내이익보다회사의이익,주주이익,직원들의권리와이익을생각하면서남한테피해를주면안된다”고당부했다.
조유현더나은미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