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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17일까지다.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 중간 관리자가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갖춘 차세대 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였으며, 기존 7개월간의 정규 과정을 5일간의 속성 코스로 압축했다. 수강생들은 소셜섹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35명을 선발해 3월 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와 대전에서 진행되는 2박 3일의 워크숍을 통해 소셜섹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도 지역 기관 종사자를 우선 선발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회혁신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영리 조직 전략, 소셜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캡스톤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에는 김상범 엔카닷컴 대표,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외 지역 비영리조직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 비영리스타트업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 CSR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이다. 지원 신청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2월 25일 발표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올해도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기반의 소셜섹터 현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전과 성장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이번 2025 단기 프로그램에도 소셜섹터에 관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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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름다운가게, ‘22년째’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올해로 22년째 이어진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참여형 나눔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약 75억5610만원어치에 달하는 생필품 보따리 8만7000여 개가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올해 행사는 18~19일 이틀간 강원, 경북, 대구, 부산, 전라 등 전국 5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개최됐다. 내부 구성원들이 직접 꾸린 나눔보따리 2600여 개는 배달천사라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각 지역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매년 배달천사로 참여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보따리를 들고 소외 이웃을 찾아뵐 때마다 아름다운가게가 사회 곳곳에 끼치는 아름다운 영향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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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AI 활용 맞춤 직무 배우고 싶나요?”…SK행복나눔재단, 청년 장애인 훈련생 모집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2025 취업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의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취업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은 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 장애인 고용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장애인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맞춤형 직무 훈련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계해 훈련 수료생들의 채용까지 지원한다.
2024년까지 훈련 수료생의 93%인 6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참여 기업은 SK엔무브, SK쉴더스, 한국투자증권, 법무법인 광장, 티맵모빌리티 등 총 51개사에 달한다.
올해 훈련 과정은 ▲AI콘텐츠디자인 ▲경영관리·회계사무 두 개 분야로 나뉜다. 훈련생들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챗GPT 등 실무 기술을 배우며, 오피스 프로그램 교육과 면접 준비 등 공통 과정을 거친다. 훈련은 내년 3월부터 7월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진행된다.
훈련생들은 훈련 종료 후 취업 희망 기업의 면접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며, 입사 후 ‘AI콘텐츠디자인’ 직무는 온라인 콘텐츠 및 그래픽 디자인, ‘경영관리·회계사무’ 직무는 회계·총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훈련 비용은 행복나눔재단과 국비 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며, 참여 수당과 교통비, 성적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지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게더 포털의 ‘교육훈련정보’에서 SK행복나눔재단을 검색해 지원 양식을 작성,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법’의 상이등급 기준에 해당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마감은 2월 9일까지이며,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박정하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매니저는 “지난 4년간 청년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기업과 연결해왔다”며 “훈련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길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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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모두의 일상에 지구를 지키는 일이 하나씩 생기도록” [한국 WWF 사무총장 인터뷰]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생물다양성 보전에 우리 기업이 동참할 방법은 없을까요?”
박민혜 한국 WWF(이하 WWF) 사무총장(46)이 최근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난해 1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서 기후변화, 식량 안보 등 다양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WWF가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WWF 한국 본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사무총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를 물었다. 박 사무총장은 2015년 본부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최장수 멤버’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과 파트너십&프로그램 국장을 거쳐 내부 승진으로 사무총장이 된 첫 사례다. 그는 WWF의 여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2024년은 박 사무총장이 ‘시민 참여’라는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해였다.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진행된 ‘주민 자율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해안가에서 월 1회 이상 수거를 진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거한 쓰레기만 23톤, 2023년의 18톤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박 사무총장은 해당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해양 생물이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거나 얽히면서 질식사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쓰레기가 어구를 훼손하면서 어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추진해온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매년 해양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1년에 한 번,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지금까지 연평도와 제주도, 강원도 양양 등에서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했다. 4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총 225톤에 이른다.
생물다양성 회복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WWF는 국내 대표 숙박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기부 캠페인 ‘애니스테이(Anistay)’를 선보였다. 애니스테이는 야놀자 플랫폼에서 까막딱따구리, 꿀벌, 바다거북, 반달가슴곰, 수달 등 WWF가 선정한 멸종위기 대표 동물 5종의 서식지를 예약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해당 동물의 서식지 정보를 확인하고,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었다.
기부 금액은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을 상징해 2820원 또는 2만8200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야놀자는 예약 1건당 2820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WWF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캠페인 페이지는 약 10만 7555회 조회됐고, 관련 소셜미디어는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월 후원 건수는 전월 대비 393% 증가했으며, 총 628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참여자들은 “친근하고 쉽게 야생동물 보호에 동참할 수 있었다”, “콘셉트가 신박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사무총장은 “애니스테이는 2030년까지 국토와 해양의 30%를 보전하겠다는 국가 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야놀자가 연장 의사를 밝혀 올해도 이어진다.
박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시민뿐만 아니라 기업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자사의 공급망에서 생물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WWF는 이를 돕기 위해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iodiversity Risk Filter)’를 제공하고 있다. 이 도구는 기업별 생물다양성 리스크 정도를 등급으로 평가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자연 관련 리스크를 분석해준다. 기아자동차는 2023년 이 필터를 활용해 공급망과 글로벌 사업장의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구를 지키는 힘, WWF.’ 박 사무총장이 취임 후 만든 한국WWF만의 슬로건이다. 그는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민들의 일상 속에 지구를 지키는 일들이 하나씩 포함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드는 기관이 되고 싶습니다. 기업 담당자, 의사결정권자뿐 아니라 소비자와 유권자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나 둘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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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100여 점의 젊은 예술, 부산 상상마당에서 펼쳐집니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T&G 상상마당 부산이 지역 예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제5회 ARTISTART(아티스타트)’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부산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ARTISTART’는 KT&G 상상마당 부산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술(ART), 작가(ARTIST), 시작(START)을 결합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술계의 새싹이자 미래를 책임질 지역 대학 졸업생들의 첫발을 응원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졸업을 앞둔 예비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상상마당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 작가 8인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과 KT&G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 순회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부 전시 작품에 대해서는 ‘울산국제아트페어’와 ‘부산일러스트페어’ 출품 후원을 통해 예비 작가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한다.
KT&G 김정윤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ARTISTART가 작가를 꿈꾸는 지역 예술대학 졸업생들이 대중과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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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 추진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14일)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매일 오네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택배기사의 근로환경 개선과 휴식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
특히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 3일, 본인 최대 60일을 보장하며, 경조사 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3일을 추가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더해 택배 종사자들의 삶의 질 확대와 서비스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복지제도 역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근무 형태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주 60시간 이내 근무 원칙을 준수하며, 순환근무제를 통해 휴무일을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주5일 근무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택배기사 전용 앱에서 심야 배송과 무리한 연속근무를 제한하고, 휴일 근무에는 배송수수료 할증을 적용해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케줄 근무로 다른 택배기사의 권역을 대체 배송할 경우 난이도에 따라 한시적으로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라우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업무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31일 택배노조가 시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94%의 찬성을 얻어 성사된 것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종사자들의 자발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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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특강 X 청년 마음 콘서트’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장원 특강’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지식 전파를 강조한 아모레퍼시픽재단 설립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장원 서성환 탄생 100년에 맞춰 첫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장원 특강은 ‘2025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하며, ‘시대예보: 호명사회’, ‘핵개인의 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는 송길영 작가가 강연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 등을 나눌 예정이다.
특강에 이어서 열리는 ‘청년 마음 콘서트’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이어온 행사로, 청년 세대의 마음 건강 증진과 치유를 목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감재단의 앰버서더로 새롭게 위촉된 싱어송라이터 윤마치(MRCH)가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오는 19일까지다. 참가 신청과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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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KT&G 복지재단, 인도네시아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상상위더스’ 파견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상상위더스’는 KT&G 복지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지금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1776명을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파견해왔다.
이번 상상위더스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의 바바칸마당 초등학교와 베트남 번째성 지역의 귀이선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및 화장실 건축, 벽화봉사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 연합해 진행하는 교육봉사도 실시된다. 이밖에도 한국 문화체험과 더불어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KT&G 복지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도움이 필요한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외계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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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모레 뷰티파크, 스마트 생태공장 완공…온실가스 연 279t 저감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경기도 오산시 소재 아모레 뷰티파크는 지난해 2월부터 해당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자원 순환, 환경 보건 분야 10개 아이템을 선정해 스마트 생태공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작년 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산 사업장에 인버터 터보 블로어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구축해 연간 279tCO2eq 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또한 ▲악취 방지시설을 개선했으며 ▲대기 방지시설 및 차세대 폐수 슬러지 탈수기를 도입했다.
자원 순환 분야에서도 ▲용수 재활용 인프라를 강화해 취수량을 줄였고, 재활용 비율을 높였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반 폐수 처리 공정 모바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경기도 오산에 아모레 뷰티파크를 준공했다. 특히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갖춘 ‘등대공장(Global Lighthouse Network)’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 순환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초격차를 이루는 공급망 관리(SCM)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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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창업할 때 ‘이것’ 안 하면 망한다”…스타트업 실패 원인 1위는?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창업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 시장 분석’입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지난 9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글로벌 칼리지 스타트업 캠프(GCSC)’에서 소풍벤처스의 투자 심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파트너는 “많은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창업에 나서지만, 시장의 요구와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트업 실패 원인 1위로 꼽히는 ‘노마켓 니즈(No Market Needs)’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스타트업 실패 원인의 42%가 시장 수요 부족이었다.
그는 산업 시장 분석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국내외 시장 동향뿐 아니라 정부 정책 및 규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미국 IT 자문회사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하이프 사이클은 기술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를 예측한 그래프로, 창업 및 정부 프로젝트 기획 등에 널리 쓰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인구 변화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조영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인구는 시장과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라며 “인구 변화는 곧 시장 변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사례로 들어 인구 분석이 산업 시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를 론칭하기 전, 초혼 인구 감소로 인해 신혼부부 대상 시장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4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 초혼 인구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약 23만 건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고, 신혼부부의 소득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선호를 반영해 비스포크를 프리미엄 가전으로 출시한 것이 성공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인구 변화를 단순히 ‘인구 감소’나 ‘고령화’ 같은 단편적인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교육 수준, 소득 수준, 소비 패턴 등 질적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GCSC’는 가천대학교와 일본의 히토츠바시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코코네원과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글로벌 창업 캠프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 73명이 참여한 이 캠프는 5박 6일간 진행되며, 동아시아가 직면한 인구문제(고령화, 저출생, 지역 소멸)와 기후문제(온난화, 환경파괴, 식량위기) 등 공통 과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은 “평균 수명이 두 배로 늘어난 시대를 맞아, 대학에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동아시아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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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구호 차량부터 아이돌봄까지, 기업이 바꾸는 재난 현장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기업은 왜 사회공헌을 할까요?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따뜻한 기업 이야기’ 뒤에는 어떤 진짜 이유가 숨어 있을까요? 사회를 위한 책임감일까요, 아니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일까요? ESG 경영이 주목받는 지금, 기업과 사회는 정말 공존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럴듯한 명분 아래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걸까요? 더나은미래는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 시리즈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지고, ESG와 사회공헌의 본질과 효과, 그리고 그 이면까지 입체적으로 탐구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기업과 사회가 진정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며, 공존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
2022년 가을,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했다. 수많은 이재민이 대피소로 몰려들었고, 구호물품을 나르던 한 대의 차량이 현장으로 향했다. 차량에는 충전기 30포트와 3킬로와트 발전기가 실려 있었지만, 이내 문제는 드러났다. “충전 속도는 느렸고,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한꺼번에 많은 기기를 지원하기엔 역부족이었죠.”
그날 현장에 직접 나섰던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통신사로서 재난 구호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재난 현장은 긴박합니다. 한 순간의 지연도 큰 불편과 이어지죠. 그때부터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지난해 1월 출시된 ‘대민 구호 차량’이다. 이 차량은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한 현장에서 최대 68대의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한다. 또한 휴대용 TV도 두 대가 실려 재난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프린터는 긴급 문서 출력에 활용된다.
차량 한 대만 도착하면 이 모든 지원이 가능한 점 또한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통신 지원은 발전기와 충전기 등을 따로 싣고 가서 현장에 테이블을 마련해 설치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재난 대피 구호소에서 처음으로 활용됐다. 당시 지원은 완주 군수로부터 ‘재해 유공 표창’도 받았다.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익산 재난 대피소. 이 팀장은 이틀간 그곳에서 머물며 또 하나의 빈틈을 발견했다.
“부모들은 물품 수령이나 업무 때문에 바빴고, 아이들은 방치된 채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다는 게 참 아쉽더군요.”
그 경험은 LG유플러스가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와 손잡고 만든 ‘아동친화공간’으로 이어졌다. 이 공간은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혼란에 빠진 무안국제공항에서도 설치됐다. 어린이 매트와 접이식 책상, 미끄럼틀로 꾸며진 이 공간은 부모가 자리를 비운 동안 아이들에게 안전한 쉼터가 되었다.
“아동은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불안해합니다. 터키 등 해외 지진 구호 현장에는 에어바운스 같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긴다고 해요. 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공간과 색연필, 그림책, 매트라도 아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팀장은 기업 사회공헌의 핵심 전략으로 현장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공적 구조를 맡고 NGO가 실행단 역할을 한다면, 기업은 현장에서 중복되는 지원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연결된 사회공헌을 기획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기업은 자선 단체가 아닙니다. 사회공헌은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연계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 이를 잠재고객 확보나 단순 정량적 성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5월에는 폐배터리 자원순환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을 출범했다. 배리원은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에너자이저코리아,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재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많은 곳에서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것처럼, LG 대리점에서도 고객에게 보조배터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근데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 있어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폐배터리를 올바르게 수거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 사회가 인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직영 매장과 사옥을 활용한 폐배터리 수거와 대국민 홍보를 주도하며, 에너자이저코리아는 재활용 네트워크를 통해 수거된 배터리의 전문 처리를 지원한다.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은 전처리 기술로 희귀 금속을 추출하고,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정책 자문과 기술 표준화를 담당한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하며, 고려대학교는 제도개선·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맡고 있다.
이 팀장은 최근엔 ‘비영리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지원이 자립준비청년이나 다문화가정 등 특정 이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비영리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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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WWF, 대학생 캠페인 공모전 ‘유스파워 챌린지’ 진행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 발대식에는 1차 선발된 40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프로그램 소개, 팀 배정, 팀별 미션 발표 등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유스파워 챌린지’는 탄소 배출, 플라스틱 오염, 푸드 웨이스트, 멸종위기 생물종 등 보전이 시급한 4대 핵심 분야를 주제로 서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해 대중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WF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서명 캠페인 ‘제로파워 챌린지’에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의 기후위기 및 자연보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자연보전 참여를 확대하며, 지구를 지키는 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WWF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발대식에서 “유스파워 챌린지는 미래 세대가 자연보전의 주역으로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정민주 학생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산불 지역 나무 심기와 해양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4대 핵심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팀별 서명 캠페인을 기획하며, 우수한 기획안은 WWF의 지원을 받아 실제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최종 우승팀은 캠페인 운영 성과를 반영해 선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전문가 멘토링, 참가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가에게는 장학금이, 최종 우승팀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WWF 프로젝트 또는 하계 인턴십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WW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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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KT&G 상상마당, 광복 80주년 기념 사진전 ‘언제나 누리봄’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T&G 상상마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 ‘언제나 누리봄’을 오는 2월 27일까지 KT&G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누리봄’은 ‘우리 모두가 세상을 희망차게 가꾸는 사람이 되자’는 뜻의 순 우리말로,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도 꿋꿋이 본래의 정신을 지키며 시대를 견뎌온 창덕궁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KT&G 상상마당은 이를 통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제8회 KT&G SKOPF’ 올해의 사진가와 뮤지엄한미의 ‘MH Talent Portfolio’에 선정되어 국내에서 주목받는 김성수 사진가가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인정전, 낙선재 등 창덕궁 내 전각과 후원을 사진가 특유의 매력적인 흑백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특히, 전시 개최를 기념하며 작가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연하장을 선착순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창덕궁의 역사적 가치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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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SK하이닉스, 대학생 홍보단 ‘앰버서더’ 모집…1월 31일까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SK하이닉스 앰버서더’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홍보단으로, 기업문화와 반도체 기술, 사내외 행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SK하이닉스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회사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 플랫폼은 SK하이닉스 뉴스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다.
모집 기간은 1월 6일부터 31일까지이며, SK하이닉스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00명으로, 지원서는 앰버서더 모집 홈페이지에서 작성·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앰버서더는 약 7개월간 활동하며, SK하이닉스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활동비와 수료증이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경우 별도의 포상이 주어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앰버서더 모집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열정적인 대학생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앰버서더 모집 홈페이지와 대외 커뮤니티 채널(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링커리어, 스펙업 카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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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KT&G, ‘제15회 KT&G SKOPF’ 최종 사진가에 한예종 성의석 작가 선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T&G SKOPF는 신진 사진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해 KT&G가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올해의 사진가’ 3인을 선발해 지원금과 멘토링, 전시 기회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5회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6월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올해의 사진가’로 김영경, 성의석, 지원김 작가를 선발했다. 이후 6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친 뒤, 공개 포트폴리오 평가를 통해 성의석 작가가 최종 사진가로 결정됐다. 성 작가에게는 개인전 개최, 작품 제작 지원금 등 3700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성의석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젊은 예술가로,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를 AI 기술로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출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혜영 심사위원장은 “성 작가의 작품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로 인해 이미지의 위계가 사라진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이미지들이 동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고 평했다.
성의석 작가는 오는 6~7월 개인 사진전 개최와 작품집 발간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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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제7회 ‘바른 의인상’에 김옥란 푸른고래 센터장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과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고영한)은 제7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의 김옥란 센터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바른 의인상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등 사회를 이롭게 하는 의인들의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정에서 2018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김 센터장이 운영하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청소년기 아픔을 겪고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을 위한 그룹홈이다. 지금까지 60여 명의 청년이 센터의 지원을 통해 자립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8명의 청년이 센터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점심 식사와 자조 모임 등에 참여하며 공동체를 경험하는 청년도 30여 명에 달한다.
김 센터장의 활동은 그가 어린 시절 겪었던 어려운 경험에서 시작됐다. 스물다섯에 남편을 만나 사무실 겸 살림집이 딸린 신문 보급소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빈민촌에 자리를 잡았고 그곳에서 홀로 방치된 열네살 순길이를 만났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어린 시절이 떠올라 밥상에 숟가락을 하나 더 놓기 시작했다. 김 센터장 부부와 두 딸, 인천에서 온 순길이와 신문 배달 청년까지 모두 7명이 함께 살았다.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 최초의 그룹홈이 그때 만들어졌다.
김 센터장의 남편은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바하밥집’을 차렸고, 2014년 월세는 직접 벌어내는 조건으로 청년들에게 셋방 보증금을 지원해줬다. 그렇게 모여 사는 청년들이 늘어나자 흩어져 있던 그룹홈을 모아 2017년 ‘바나바하우스’를 만들었고 그룹홈을 제대로 맡기로 결심한 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후 2019년 지금의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가 탄생했다.
김 센터장은 “고립 은둔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제 삶의 사명”이라며 “바닷속에서 숨을 쉬지 못해 힘겨워하는 고래를 밀어 올리는 동료 고래처럼, 청년들이 회복의 과정을 거쳐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바른빌딩 강당에서 진행됐다. 바른 의인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 17년 간 매년 이동식 목욕차를 기증해 직접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를 해온 가수 현숙, 2011년부터 홈리스들을 위한 공동체인 ‘드림씨티’를 운영하며 자립을 도운 우연식 목사, 1996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무상진료를 해온 고(故) 이영곤 원장, 그리고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근무하며 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 마을’ 등과 연계해 의료 혜택 취약 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최영아씨 등이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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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기부하고 운용 수익도 얻는 ‘기부신탁’ 본격화 [2024 기부 트렌드 결산③]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기부신탁이 새로운 기부 트렌드로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 말 기부신탁 상품 ‘기브유트러스트(Give you Trust)’를 출시하며, 국내 대형 비영리법인(NPO) 6곳과 동시 협약을 맺었다. 금융사가 다수의 NPO와 공동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NPO들은 “이번 협약으로 기부 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자산을 특정 기관에 맡겨 운용하며, 원금과 수익을 공익적 용도로 활용하는 제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신탁에 기부금을 넣고 만기 시 공익법인으로 원금을 전달하는 기존 형태는 동일하다”면서도 “가입 기간 중 발생한 투자 이익은 고객이 자유롭게 인출해 개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초 가입 시 기부금 영수증 발급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상품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은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고액후원팀 책임매니저는 “고객이 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고, 일정 기간 후에 공익법인에 기부 자금을 이전할 수 있는 구조가 기부자와 공익법인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선 유의해야 할 조건이 있다. 최소 가입금은 1억원으로, 현금 기부만 가능하다. 계약 기간 도중에 취소나 수정은 불가하다.
삼성증권의 기부신탁 출시는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했다. 2년 전 한 고객이 “계약 만기 시 기부할 수 있고, 가입 기간 동안 운용 수익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삼성증권은 이후 기부신탁 상품 출시를 위해 국세청 유권해석과 법적 검토를 거쳤으며, 상품 설계에만 1년 반이 소요됐다. 결과적으로 삼성증권은 금융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증권은 기부신탁 활성화를 위해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밀알복지재단, 월드비전, 초록우산, 컴패션 등 국내 대표 공익법인 6곳과 협약을 맺었다. 공익법인들은 기부신탁 상품을 후원자들에게 소개하며, 후원자들이 계획적인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대로 삼성증권은 고객들에게 6개 공익법인의 활동을 소개해, 고객의 관심 분야에 맞는 법인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고영주 기아대책 계획기부팀 팀장은 “6개 비영리단체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기부 문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후원자들이 노후 계획과 맞춘 기부를 실현하는 데 기부신탁이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영증권도 지난 3일 세이브더칠드런과 기부신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기부신탁은 사회봉사와 기부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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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비영리단체 ‘해산’ 막고, 하루 만에 ‘3억’ 기부한 시민들 [2024 기부 트렌드 결산①]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2024년은 기부 문화가 책임과 연대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과 협력의 움직임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도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을 위한 구호 물품이 전달되며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연말 특집으로 올해의 기부 트렌드를 돌아보며, 그 안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
지난 22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추진위원회 홈페이지가 시민들의 기부로 인해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남태령에서 경찰이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을 가로막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SNS를 중심으로 노동자와 약자를 돕자는 메시지가 퍼지며 기부 열기가 폭발한 것이다.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단체에 힘을 보태자”는 글이 퍼지면서, 농민·노동·사회단체 후원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됐다.
다음 날인 23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태일의료센터 홈페이지가 접속 용량 초과로 다운됐다”며 “자정을 넘겨 초기화되면서 복구됐는데 어제 하루에만 2727건, 총 2억78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후 23일 밤까지 집계된 모금 건수는 5522건, 금액은 5억7613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를 위한 전담 병동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노동자 병원으로, 지난해 9월 녹색병원이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일하다 다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해 한국 최초의 노동자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적에서였다.
전태일의료센터에는 노동자 전담 병동,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총 190억 원이 필요하며, 이 중 50억 원은 ‘전태일벽돌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후원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개인은 10만원, 단체는 100만원 이상 기부하면 추진위원으로 전태일의료센터 ‘기부자의 벽’에 이름이 새겨지고,
녹색병원의 임상혁 원장은 “일하다 다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여전히 많다”며 “전태일의료센터는 그런 노동자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부 행렬은 우리 사회가 노동자와 약자를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재정난으로 해산 위기에 처했던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가 시민들의 후원으로 극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민생연대는 2008년 설립 이후 불법 사채 피해자 3000여 명을 돕는 데 앞장서 왔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올해 1월 해산을 결심했다. 송 사무처장은 월 50~100만 원의 활동비로 버텨오며 피해자들에게 한 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한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기부가 몰려들었다. 한 달 만에 2만 명이 8억 원을 후원하며, 민생연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현재 민생연대는 대부업체의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한 법안 마련 등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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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희망디딤돌부터 C랩까지…삼성전자의 ‘함께가는 미래’ [2024 사회공헌 결산]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삼성전자는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청년 교육 지원 ▲협력회사와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다.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SW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1년 동안 하루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강도 높은 과정으로 진행되며, 알고리즘,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능력을 배양한다. 교육은 무료이며, 모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약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내년부터는 고졸 미취업자들에게도 문을 열어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를 확대하고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시작된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센터가 이의 일환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해왔다.
지난달 11월 개소한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생활관 15실, 자립체험관 5실과 교육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7평 남짓한 자립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 ∼18세 청소년들도 자립체험관에서 며칠간 지내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부산∙대구∙강원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사업 10주년을 맞은 2023년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했다. 기존의 ‘삼성희망디딤돌 1.0’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와 정서 안정을 지원했다면, ‘2.0’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과 기능 역량을 키워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 계열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자/IT 제조기술자(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삼성전자), 한식조리사(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삼성중공업) 양성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2024년부터는 온라인 광고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등 4개의 새로운 과정도 추가로 개설됐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3274건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매출이 평균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데 전문기업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에서 화장지 대란이 발생하고 비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공장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 기간에 비데 수주물량이 월 3만2000대까지 치솟아 기존 생산능력(월 2만원대)으로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삼성의 도움을 받아 특정 라인에 지나치게 제품 생산이 몰렸던 불균형 공정을 개선하고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월 4만2000대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을 외부로 확장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에서부터 광주·대구/경북으로 거점을 확대하며 ‘C랩 삼각벨트’를 구축했고, 지원 대상을 설립 5년 이상의 기업까지 확대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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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KT&G, 한화솔루션과 PPA 체결…2045 탄소중립 목표 가속화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공급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최대 8.8GWh(기가와트시)의 재생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회사의 연간 전력 사용량 중 4.5%가 재생에너지로 대체되며, 약 4050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G는 PPA 외에도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2023년 KT&G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19%로, 2020년 0.1%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 이 비율이 2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강희 KT&G 기술운영실장은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전략의 수립과 실행 가속화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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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숲에서 교실까지…임직원과 함께한 LG엔솔의 나눔 여정 [2024 사회공헌 결산]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사회공헌 비전으로 ‘모든 가능성 강화(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사회공헌은 ‘나눔을 통한 정서 회복(Shared Resilience)’, ‘자립 기회 제공(Social Resilience)’, ‘환경 복원(Environmental Resilience)’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나눔 봉사활동이 약 1만2000시간에 달했으며, 누적 기부금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사내 봉사단 ‘함솔이(함께, 엔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서울 본사, 대전, 오창 사업장에서 총 148명의 봉사단원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과 레토르트 식품을 포장·배달했으며,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현충원 묘역 정화, 장애인 원데이 클래스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환경 보호 활동도 주요 자원봉사 테마다.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집씨통 키우기’ 활동은 집에서 100일 동안 씨앗을 키워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 씨앗은 노을공원시민모임에서 1~2년 동안 나무로 성장시켜 숲 조성에 활용된다.
집씨통 키우기의 연장선으로, 지난 6월에는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와 함께 쓰레기 산이었던 노을공원에 직접 나무를 심으며 생태공원 조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연을 보호하면서 가족들과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각 사업장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R&D 센터인 대전기술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꿈나무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대전 지역 내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을 찾아가 전기자동차 키트를 함께 조립하며 주행 원리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4회 실시했으며, 30여 명의 임직원이 가장초등학교, 내동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봉사에 참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흥미로운 요소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일상 속에서 봉사와 기부를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시기에 맞춘 봉사활동도 꾸준히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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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서소문 인근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 아파트’ 앞 골목길. 건물 곳곳에 적힌 ‘구담시티’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이곳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가상 배경인 ‘구담구’를 재현한 특별한 공간이다.
방송 제작사 스튜디오S와 길스토리아이피가 조성한 ‘구담시티’는 골목길 상점과 협업해 드라마 속 캐릭터의 이야기를 입힌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프로젝트로, 골목 전체가 ‘열혈사제’ 거리로 재탄생했다. 골목팝업을 기획한 길스토리아이피의 금윤경 대표는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을 알리고, 상권을 살리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성요셉아파트를 등지고 앞을 바라보니, 주변 낡은 건물과 대비되는 회색빛 현대식 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이 곳은 50년 넘은 무허가 판자 창고 부지를 재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중림창고’다.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중림창고에 들어서니 1층은 드라마 속 ‘구담 편의점’으로 꾸며져 있었다. 선반에는 김해일(김남길) 신부의 애정 음료로 스토리텔링된 ‘구담 뱅쇼’부터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즐비했다. 상품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보물창고였다. 전혜인(32) 씨는 “열혈사제 팬이라 모든 상품이 갖고 싶어졌다”며 넛버터와 쌍화탕을 한가득 안고 웃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2층에는 드라마 속 ‘구담 작전실’이 재현돼 있었다. “찾았다!” 한 관람객의 외침에 가서 보니, 벽면에 김해일(김남길) 신부가 친필로 메시지를 남긴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팝업 관계자는 “공간 곳곳에 배우들의 친필 메모가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에서는 열혈사제1의 ‘대범무역 비밀금고’가 재현된 공간이 기자를 맞이했다. SNS에서 유행 중인 ‘돈다발 인증샷’을 남겨봤다. 별관에선 김해일 신부와 ‘구담네컷’도 촬영했다. 이곳은 ‘열혈사제2’에 나온 김해일 신부와 박경선(이하늬) 검사의 비밀 접선 장소인 인생네컷 부스를 ‘구담네컷’으로 탈바꿈한 것이라 했다.
중림창고를 나와 맞은편 가게로 발걸음을 옮기니, ‘구담시티 인증가게’라는 황금색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골목 가게는 10곳. 커피방앗간, 국밥집, 책방 등 다양한 가게들이 구담시티와 함께 재탄생했다. 관람객들이 구담편의점에서 ‘구담패스(3000원)’를 구매해 가게에 방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고소한 커피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 ‘커피방앗간’에는 구담시티의 평온함을 담았다는 커피인 ‘구담블렌드’가 판매되고 있었다. 10년째 같은 자리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주재현(52) 커피방앗간 사장은 “보통 평일 아침과 점심에만 인근 직장인이나 거주자들이 방문했었는데, 구담시티 생기고부터는 처음 오는 분들도 많이 온다”며 “주말에도 방문객이 늘어 직원을 한 명 더 충원했다”고 말했다.
빵집 ‘버터조셉’에서는 드라마 속 요한 캐릭터가 즐겨 먹던 ‘초능력 모카빵’을 맛볼 수 있었다. 빵 안에 가득 찬 크림이 삐져나오는 걸 보면서 ‘요한이가 입에 크림을 묻히고 먹을 수밖에 없었겠다’ 생각했다. 마지막 모카빵을 손에 넣은 관람객 성경희(47)씨와 김은하(47)씨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함께 왔다고. 이들은 팝업에 벌써 두 번째 방문이라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성 씨는 “다른 팝업스토어와 다르게 소상공인과 같이 하는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고, 골목가게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또 오게 됐다”고 했다. 김 씨는 “김남길 배우 팬이어서 오게 됐는데 맛집들을 알고 간다”고 했다.
작년 6월에 가게를 오픈한 최혜영(35) 버터조셉 사장은 작년 겨울과 올해의 골목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고 표현했다. 그는 “젊은 층과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 경기가 안 좋은 데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매출이 올랐다”며 “이 지역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있다”고 전했다.
금윤경 길스토리아이피 대표는 “K콘텐츠는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 소셜임팩트를 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구담시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드라마나 예능 촬영지를 유치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하는데, 정작 지역 주민이나 소상공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거의 없다”며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도 포토존 외에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도 부족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콘텐츠를 입혀서 여러 번 방문하게 하면 그곳이 ‘지브리 스튜디오’가 되는 것”이라며 “제작사와 지역활동가, 지자체가 협력해 좋은 사업 모델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구담시티는 단순한 드라마 팝업을 넘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특별한 공간은 서울 성요셉 문화거리(서울 중구 서소문로 6길) 일대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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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구두 수선비 10%씩 저금통에 모아 기부” KT희망나눔인상에 김주술·최영심 부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전라남도 광주에서 구둣방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중인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돼지저금통에 모아 2006년부터 지난 18년간 2500만원을 기부해왔다.
부부는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 시절 사업실패를 겪고 생계를 위해 구두수선을 시작했다. 2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는 현재 월 150만~200만원 가량을 벌고 있다.
구둣방에 들어서면 붉은 색 돼지저금통이 눈에 띈다.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수선비의 10%를 이 저금통에 넣고 있다. 부부의 선행을 돕기 위해 손님이 수선비보다 더 많은 비용을 내거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저금통이 배가 부르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가져가 광주시 동구청에 기부한다. 돈을 보면 견물생심이 될 것 같아서다.
부부의 하루는 이른 새벽녘에 시작된다. 김씨는 전남 광주시 노인일자리사업 업무로 매일 5시에 동네 청소로 하루를 시작한다. 월 10만원의 수입이지만 김씨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아내 최씨는 건물을 청소하며 월 120만원을 생활비에 보태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노령연금을 받고 있지만 부부는 기부를 위해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있다.
김 씨는 한 때 구두 제작 기술로 제화점을 열어 큰 돈을 벌었고, 최 씨는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부부다.
부부는 “그간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돼 새로운 삶을 얻은 느낌이 든다”며 “나눔은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내년에도 ‘희망나눔인상’을 통해 우리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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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사회연대은행, ‘무이자 대출’ 지원받을 저소득 소상공인 모집합니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사회연대은행은 ‘희망 더하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상공인에 무이자 소액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24년 ‘희망 더하기’ 대출 지원사업은 지난 16일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는 무이자로 300만원의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1년으로, 12개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며, 성실 상환자에게는 페이백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기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병원비 부담과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대안금융을 통해 사회의 취약한 구조를 개선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립지원 기관이다. 특히 저소득, 저신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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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배우 김남길의 특별한 선물… 청년 창작가 4인의 ‘함께나길’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곳에서 만난 네 명의 청년 창작가들처럼 더 많은 청년들이 예술이라는 무한한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배우 김남길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KB청춘마루. 지난 13일 오후, 전시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배우 김남길씨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진심 어린 응원처럼 이 공간은 예술을 통해 연결된 다정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도자 작품들이 빛나는 전시 공간, 이어폰을 끼고 창작가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청음 공간, 그리고 돋보기로 작은 디테일까지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드로잉까지. 전시회는 단순히 관람이 아닌, 창작가들의 세계를 공유하는 경험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나길: 예술로 연결되는 다정함’이라는 제목으로, KB청춘마루에서 지난 1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배우 김남길 씨가 설립한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이 전시는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들에게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노재옥 길스토리 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은 많지만, 창작가에게 초점을 맞춘 지원은 드물다”며,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김남길 씨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창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창작가는 공오일(도예가), 박강빈(디지털드로잉 작가), 이요한(싱어송라이터), BM(뮤지션)이다. 이들은 창작 프로젝트 지원금과 6개월 간의 전문 멘토링, 전시와 공연 기회 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얻었다. 정지원 도예가, 노재옥·손화신 작가, 서은지 싱어송라이터, 문일오 음악감독이 이번 캠페인에 멘토로 참가했다.
공오일(가명·25) 작가는 찻잔, 다과 접시, 화병 등 8점을 준비하며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모두 담아냈다. “공간을 빛내는 오브제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멘토인 정지원 도예가의 도움으로 생애 첫 포트폴리오도 제작했다.
그는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과 도자기를 주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16회를 운영하며,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품고 있는 작은 꿈은 보육원 같은 시설에서 도예 수업을 진행하는 것. “내 경험과 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요.”
디지털드로잉으로 참여한 박강빈(26) 작가는 100개의 작은 점에 이야기를 담은 ‘The Dot: 100개의 점’을 선보였다. 각 점은 그가 만났던 어른들과의 기억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밥 한 끼 하자’ 제목의 작품은 자신을 돌봐주던 어른들과 이제는 어른으로서 동생들에게 밥을 사주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애정은 돌고 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보육원 시절의 원장님을 떠올리며 그린 ‘어머니’라는 작품도 있다. 전시장에서는 돋보기로 점 안의 그림을 하나, 하나 들여다볼 수 있다.
그는 현재 봉앤설 이니셔티브의 사회공헌 분야 매니저로, 참여 청년 중 유일하게 다른 본업이 있다. 박 작가는 마음 한 켠에 늘 문화예술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몇 년 동안 자립준비청년으로만 불리다가 작가로 불리는 게 행복했다”며, 예술적 전문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꿈꾸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이요한(28)은 창작곡 ‘구름’과 ‘푸른 별’을 통해 관계와 상실을 노래한다. 곡 ‘구름’은 관계 안에서의 이별이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이라고 말하며, 이별에 아파하는 이들을 위로한다. ‘푸른 별’은 반려견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지인을 위로하는 노래다. 전시장에서는 헤드폰으로 요한씨의 자작곡을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음악 시간에 부른 노래로 받은 칭찬 덕분에 음악을 사랑하게 됐다는 그는 지난달 30일에 열린 콘서트가 캠페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콘서트 이후 SNS 등으로 연락 오는 분들도 있고, 노래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어서 자신감과 안도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노래를 계속해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션 BM(가명·28)의 자작곡 ‘나아가’도 전시장에서 청음 할 수 있다. ‘나아가’에는 BM이 과거 은둔생활을 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깨달은 것이 담겨 있다. ‘힘들 때 그 순간에 머물러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 그가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도 ‘모든 고난 이겨내’, ‘우리 함께 나아가’라고 소개했다. 작사, 작곡부터 녹음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노래를 담은 CD 제작, 정식 음반 발매까지, 모두 그에게 처음 하는 값진 경험이다.
BM은 곡을 통해 고난의 순간에 있는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확고해진 꿈이 있어요. 아티스트로서 더욱 역량을 키워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가는 이들에게 지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길스토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4인의 창작가뿐만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직원도 채용했다. ‘길스토리’의 ‘토리’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가영(가명)씨는 “주어진 기회를 잡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의 참여 신청 접수부터 작가 및 멘토와의 소통,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캠페인을 통해 창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서로 소통하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며 문화예술의 힘을 느꼈다”며, “이젠 길스토리의 ‘찐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쓰러운 마음으로 후원하는 것보다 스스로 위로받기 위해서 기부를 하게 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재옥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로 “창작가들에게 소통과 성장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멘토와의 협업, 관람객과의 소통, 기한 내 작업 완수 등 모든 과정이 그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었다”며 “내년 캠페인에는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KB청춘마루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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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중부와 남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약 2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럽연합 대표부와 EU 공동연구센터의 ‘튀르키예 지진 복구 및 재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물은 50만 채가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타이주의 도심 안타키아(Antakya)는 가장 참혹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이하 KDRT)가 구조활동을 펼칠 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중앙119구조본부장이었던 조인재 대한소방공제회 상임이사는 당시 상황을 “건물이 전부 내려앉고 기울어져 전멸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안타키아의 야간 빛 세기는 지진 이후 크게 감소했다. NASA의 지구관측위성 수오미(Suomi) NPP의 VIIRS 센서로 분석한 결과, 지진 발생 직후 전력 공급 중단과 물리적 피해로 인해 야간 빛의 세기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경제 활동과 사회적 회복 수준의 침체를 보여주는 간접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이 주도한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건설이 시작되면서 빛 세기는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우정마을은 지진으로 거주지를 잃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고자 코이카를 주축으로 국내 3개 비정부조직(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마련한 공간이다. 1000만 달러(약 143억7000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 초까지 공사해 약 4만㎡ 규모에 500개의 컨테이너 하우스가 조성됐다.
우정마을 입주가 본격화된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빛 세기가 뚜렷이 증가해, 복구 작업과 지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 위성영상을 통해 우정마을 조성 과정을 살펴본 결과, 단 3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슷한 시기(23년 9월) 튀르키예 정부가 주도한 대규모 컨테이너 마을인 ‘마야 후주르 구벤 컨테이너 시티’는 약 7개월이 소요됐다.
우정마을 조성에 참여한 김수지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국제보건팀 팀장은 “9월쯤 됐을 때 우정마을뿐 아니라 튀르키예 정부가 직접 조성한 컨테이너 마을, 그리고 벨기에와 독일 등에서 후원을 받아 들어온 컨테이너 마을들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가 튀르키예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능력이 매우 돋보였다”며 “우정마을 조성이 다른 마을들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 덕분에 이재민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재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KDRT는 지난해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활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으로부터 ‘인도주의 활동 공로자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언어, 종교, 문화, 인종을 뛰어넘는 인류애를 보여준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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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기후 위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먼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재난이 이웃 나라, 혹은 자국의 직면 과제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적 위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12월 20일 ‘국제 인간 연대의 날(International Human Solidarity Day)’을 맞아, 더나은미래와 코이카는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인도주의 지원의 여정을 함께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난해 2월 6일, 강진(규모 7.8)의 여파로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된 이곳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이하 KDRT)가 도착했다. 지진 발생 하루 만에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코이카(KOICA) 등으로 구성된 121명이 튀르키예 땅을 밟았다. 폐허 속을 비추던 앰뷸런스 불빛은 어둠과 혼란 속에서 희망의 상징이 됐다.
당시 중앙119구조본부장이었던 조인재 대한소방공제회 상임이사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갔다”며 “곳곳에 시신이 가득한 참혹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강해리 당시 KDRT 사무국(KOICA) 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갔지만,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았다”며 “전기와 불이 없어 몸을 녹일 방법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폐허가 된 마을과 도시에서 구조대는 46곳을 수색하며 생존자 8명을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2007년 KDRT 출범 이래 최다 생존자 구조 기록이다.
지진이 휩쓸고 간 잔해 속에서 19세 청년 베키르 도우는 무너진 건물에 깔려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숨을 죽이며 구조를 기다리던 그는 모든 희망이 끊어질 것 같은 순간에도 어머니를 격려하며 버텼다. “잔해 속 유리 조각으로 생을 마감하려는 충동도 들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다”고 그는 말했다.
KDRT는 지진 발생 73시간 만에 그를 구조해냈다. 베키르는 “구호대가 없었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지만, 의족을 착용한 그는 현재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긴급구호대를 총 3진까지 파견하며 올해 6월까지 지원 사업을 이어갔다. 특히, 코이카(KOICA)를 중심으로 진행된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조성 사업은 대규모 국제 인도적 지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우정마을은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업 계획을 시작, 2주 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시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부와 국내 NGO(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희망친구 기아대책)가 신속히 협력해 1000만 달러(약 143억7000만 원) 규모의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민관이 힘을 합친 인도적 지원으로는 첫 사례다.
1년여간 진행된 우정마을 프로젝트는 ‘주민 주도, 자립 중심’이라는 뚜렷한 원칙 아래 운영됐다. 코이카는 80%의 예산을 지원하며 기반을 구축했고, NGO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주민들을 지원했다.
우정마을 사업의 실무를 총괄했던 정유아 코이카 당시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현 파트너사업실장)은 “NGO 중 인도적 지원에 관한 내부적 규범이 있고, 직원들의 안전 관련 조치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는지 등의 요소를 고려해 협력 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 약 4만㎡ 부지에 조성된 우정마을에는 500개의 컨테이너 하우스가 들어섰다. 단순한 주거 시설뿐 아니라 주민센터, 보건소, 커피숍, 아동친화 공간 등 37개 공용 시설도 마련됐다. NGO들은 심리 치료와 생계 지원 교육 등 20여 개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자립을 도왔다.
아동친화 공간은 지진 피해를 입은 아동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5개의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보드게임이 마련됐고, 또래 괴롭힘 예방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한 아동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피드백 상자를 통해 직접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메흐멧 알리 윌렌오울루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 및 심리지원 담당관은 “지진 이후 가족과 함께 우정마을로 온 7세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매우 수줍어하고 조용했지만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점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지금은 또래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외향적인 아이로 성장했다. 정말 값진 변화였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처럼 지진 피해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아동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 등을 도맡았다.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 팀장은 “1대1 아동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한편, 미술·음악치료로 치유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만 24세 이하) 대상으로는 생계 지원 교육도 진행했다. 창업 가이드라인, 이력서 쓰기 등을 가르쳤다.
굿네이버스가 주도한 커뮤니티 조성 활동은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다. 처음에 예술, 환경, 여성 등 5개 동아리 개념의 조직을 구성했는데, 조직이 커지면서 현지 주민들이 직접 조합까지 만들었다. 김수지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국제보건팀 팀장은 여성 뜨개질 클럽을 하나의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모임을 시작했더니 20명 정도가 모였다”며 “매주 모여서 뜨개질을 했더니 만들어진 상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생겼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생활협동조합까지 만들면서 바자회도 진행했다”고 했다. 추후엔 10명의 임원도 생기고, 투표권 등의 내규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마을 내 장식 등을 담당한 ‘예술위원회’와 쓰레기줍기 캠페인 등을 실행한 ‘환경위원회’가 조직됐다.
기아대책은 구호물품 배분을 맡아 의사결정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한두리 기아대책 인도적지원팀 과장은 “개개인의 필요가 다른데 일괄적, 일방적 배분을 막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수요 조사를 진행해 바우처 지급으로 바꿨다”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주민 주도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우정마을은 지난해 8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총 157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6월 현지로의 이양식이 진행됐다. 우정마을 최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마을 거주민의 79%가 “안전과 건강, 관계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주민 라샨 팔라크는 “지진 때 친구를 잃은 뒤 두려움이 컸지만, 이곳에서 다시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마을 관리 등의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세무라 마뷔는 “지진 이후 남편은 몸이 안 좋아졌고, 큰 아이는 구직 중이고, 작은 아이는 아직 너무 어려 걱정이었는데, 저한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정유아 코이카 실장은 튀르키예 인도적 지원의 성과를 ‘회복의 기반 구축’이라고 봤다. 정 실장은 “우정마을 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었다”며 “주민자치위원회 조성 등으로 자립을 이끈 점이 현지 정부에서도 인정받아 하타이 주정부로부터 우수 사례로 벤치마킹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튀르키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해외 재난 대응 협력 이니셔티브인 ‘라피드(RAPID, 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굿네이버스, 희망친구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월드비전 등 5개 NGO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한은행이 함께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이 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하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확대했다.
김태은 코이카 인도지원실장은 “라피드는 한국 인도적 지원 파트너십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신호탄”이라며 “민간 구호단체와 대한적십자사 등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인도적 지원 사업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현·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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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아산나눔재단, 14곳과 ‘마루SF’ 활성화 위한 협약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 협약은 아산나눔재단이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한-미 창업생태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 등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해외 및 국내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Campus),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글로벌 지원기관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로 활동하며, ▲마루SF 단기 체류 스타트업 추천 ▲공동 행사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기획 등 실리콘밸리 거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멤버십 파트너가 추천한 스타트업은 별도의 선발 절차를 통해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아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루SF가 한국과 미국 창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하는 마루SF는 현지 창업생태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진입 전략을 모색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단기 주거 공간을 제공받으며, 실리콘밸리의 핵심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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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홍범식 LG유플 사장 “스타트업이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 것”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2일, 공식 첫 행보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 사장은 ‘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 AI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과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AI 에이전트 부문: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 ▲AX 모델 부문: ‘트릴리온랩스’ ▲AX 기반기술 부문: ‘에임 인텔리전스’ 등 8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데모데이는 선발된 스타트업의 외부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와의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홍범식 사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 스타트업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업들에겐 ▲익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및 인프라 등 기술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제공된다.
이 날 행사에서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은 참석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기술적 협력을 전개할 기술의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밝고 젊은 스타트업과 LG유플러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 방식과 윤리적 과제를 짚으며, 기술 혁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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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책무 강화 [22대 정기국회]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탄핵 정국 속 22대 첫 정기국회가 지난 10일 종료됐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5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기습 계엄령 후폭풍으로 산업, 금융 등 분야를 막론하고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익 관련 법안들도 처리되거나, 폐기되기도 했다. 이달 2일과 10일에 개최된 국회 본회의(정기회)에서 가결된 환경, 인권, 보건 등 관련 법안을 정리했다.
1.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개발도상국 질병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던 1000원의 출국납부금이 폐지된다. 국제질병퇴치기금법 폐지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기금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지원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2.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책임기관 역할 강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강화된다.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은 자재 비축,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가뭄 대비를 위한 지역별 대책 마련 등을 의무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가뭄 예방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3. 노후준비서비스 지원 확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기존에는 재무, 건강, 여가 등 제한된 분야만 지원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노후 준비의 모든 영역에서 진단과 상담, 교육, 관계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종합적인 노후 복지 시스템 강화를 목표로 한다.
4. 노인 일자리 사업 임금, 최저임금 상회
노인 일자리 사업의 임금이 최저임금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법 개정안은 생산적 노후생활을 위한 임금 기준을 명확히 했다. 노인들이 안정된 소득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5.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장기요양기관 확충해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을 적극적으로 확충하도록 하는 법안이 가결됐다. 개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장기요양기관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타재가급여 대상 확대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요양기관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한다.
6. 광역 단위 내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의무화
장애아동 복지 강화를 위해 광역 단위의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에는 설치와 운영이 선택사항이었으나, 이번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으로 시·도지사는 반드시 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국가는 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장애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7. 전동보장구 충전시설 확대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에 전동보장구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전동휠체어 이용이 증가하면서 충전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한 법률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되며, 이후 법률에서 따로 정한 날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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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100원씩 환경에 기부’ 세스코, 백투더퓨처 캠페인 진행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세스코는 온라인몰을 통해 환경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100원씩 환경적립금이 쌓이는 기부 캠페인 ‘100 TO THE FUTURE (백투더퓨처)’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연말을 맞이해서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응원만 해도 환경 기부가 되는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스코 마이랩 100원 구매, 100원 기부’, ‘세스코 연구소 환경 활동 응원 댓글’, ‘행운의 복권’, ‘리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세스코몰에 가입하면 세스코 마이랩 인기제품 6종(주방세제, 배수구클리너, 기름때세정제, 살균소독제, 다용도 살균클리닝 티슈, 항균풋샴푸) 중 하나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직후 100원은 환경기부금으로 적립된다.
‘행운의 복권’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100원 동전으로 복권을 긁기만 해도 자동으로 100원 기부가 되며, 100% 리워드 당첨의 혜택까지 주어진다.
그 외에도 환경위생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세스코 미세플라스틱 연구소, 바이러스/세균 연구소, 식품안전 연구소를 응원하면 댓글당 100원씩 환경 기부금이 적립된다.
세스코 측은 “이번 캠페인 역시 소비자가 필요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래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부 참여를 통해 누적된 금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구 WWF(세계자연기금)에 전달해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 플라스틱 감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약 31만 명이 함께해 환경보전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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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산나눔재단, 탈북청년 창업지원 ‘아산상회’, 6기 데모데이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6개월간 아산상회 6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거친 탈북 청년 창업팀 총 10개 팀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컴업’의 사이드 이벤트 중 하나로 열려, 주요 투자기관, 엔젤 투자자, 일반 참관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데모데이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의 환영사와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결선에 진출한 총 10개 창업팀의 피칭 세션으로 진행됐다. 피칭 세션에서는 식음료,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창업팀들이 무대에 올라 각 팀 별로 15분 동안 팀 및 사업 소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에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이승화 심산벤처스 대표,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 등 4인이 참여하고,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성장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상금 4300만원을 수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대상의 영예는 빅데이터 기반 생분해 속도 조절 멀칭필름을 선보인 ‘HLS환경이’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더웰시아, 해오름푸드, 힐링유 세 팀에, 우수상은 대준모터스, 마이빈테일러, 위드파렛트, 아드, 진솔, GB기역비읍한복등 여섯 팀에 수여됐다. 대상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아산상회 6기 참가팀에는 아산나눔재단이 기존 마루 입주 스타트업에게 제공하는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의 참여 기회,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데모데이 이후 1년 이내에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을 경우 아산나눔재단에서 최대 5000만원의 매칭그랜트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다혜 HLS환경이 대표는 “올해 아산상회 6기로 동고동락한 열 개 창업팀 모두 훌륭한 사업을 펼치고 계시는데 그 중 저희가 이렇게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라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아산 정주영 창업자의 말씀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어려운 순간에도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이번 아산상회 데모데이가 ‘컴업’이라는 큰 무대에서 펼쳐진만큼, 탈북 청년 창업팀들이 다양한 창업생태계 관계자들과 연결되고 한 단 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산나눔재단은 탈북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상회를 통해 북한이탈 주민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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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전기비행기 항공사 토프모빌리티, 미래 항공 인재 육성 나선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토프는 지난달 26일 ‘미래항공모빌리티 및 전기비행기 교육과정’을 개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비행기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 수색비행장에서 하루 동안 진행되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동향 및 이해 ▲전기비행기 역사와 기술 ▲조종 및 정비 특성 ▲배터리와 충전기 소개 ▲전기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포함한다. 특히 교육생들이 전기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다.
토프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어린이부터 관련 직무를 준비하는 대학생까지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학습과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테크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항공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참여 신청은 토프모빌리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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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국제앰네스티, ‘세계인권선언 기념일’ 맞아 2024 추천 인권도서 50권 발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국제앰네스티)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 10일)’을 맞아 한국지부 인권교육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2024년 추천 인권도서 50권을 공개했다.
‘인권교육 자문위원회’는 현직 교육자 4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앰네스티의 인권교육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 및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인권 일반 및 인권옹호자 ▲기후정의 ▲젠더정의 ▲차별금지 및 혐오대항 ▲장애인권 ▲빈곤 등 14개의 주제로 나뉘며, 난이도별로 구성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도서 발표와 함께 “학교와 모든 교육 공간은 차별과 혐오가 없는 곳이어야 하며, 교육 공간의 모든 구성원이 젠더, 사회적 지위,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배제되거나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교육청이 인권 관련 도서 열람을 제한하거나 폐기하는 조치를 취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인권 교육 및 학습을 위축시키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교육 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추천 도서가 인권 교육의 길잡이가 되고, 시민들이 인권 활동에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국제앰네스티 추천 인권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앰네스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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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케어링, 내년 1월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양로시설’ 1호점 오픈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케어링에 따르면, 첫 케어링스테이인 레이크점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 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레이크점은 신도시에 위치해서 주변에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정저효공원, 호수공원, 1km 이내에 원광종합병원이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케어링스테이에서는 전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돌봄 전문가들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 입주자의 건강관리와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서예, 원예, 악기와 같은 소규모 동아리 활동 ▲모바일 사용, 언어 등 교육 프로그램 ▲명절, 절기, 계절과 관련된 시즌 프로그램 ▲명상, 상담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 ▲그룹운동(GX), 스트레칭, 운동치료와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 등이다.
이밖에 이용자들은 GX룸, 족욕실, 찜질방, 수면실, 네일샵, 명상실, 영상실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야외 테라스, 하늘정원 등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케어링은 앞서 지난 2월 시니어하우징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실버타운 설립과 너싱홈(Nursing Home·치매나 중풍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로, 병원과 가정의 중간 형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정기환 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하고 경증케어와 너싱홈에 특화된 시니어하우징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케어링스테이는 내년 경기도 포천, 별내 등 5호점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스테이에서 케어 서비스는 물론 여가와 활력 증진을 위한 폭넓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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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신흥국에 부는 AI 바람…“개발협력도 새로운 접근 방식 필요”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신흥국의 농업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흥국 개발협력 사업도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바이힐튼 서울판교에서 열린 ‘2024 코이카 기후 AI 포럼’에서 이미경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객원교수가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분야 기업과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미경 교수는 기후변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에너지라이프 대표이자 OECD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신흥국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인 ‘이피셔리(eFishery)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피셔리는 ‘스마트 사료 공급 솔루션’으로 손으로 먹이를 주던 인도네시아 수산 양식장의 자동화를 구축했다. 2023년 5월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키고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베트남의 빈브레인은 이미지 분석 AI로 엑스레이와 MRI 결과를 예측·분석하는 의료 스타트업으로,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인수를 언급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으로 최상위권 AI 기술을 자랑하지만, 신흥국에서는 현지 인프라에 맞는 적정기술이 더 중요하다”며 한국이 AI 기반 개발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은 제조업과 IT 기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흥국과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수소 에너지 기술과 AI를 결합해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를 설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흥국 개발협력에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이 교수는 “신흥국에는 인구 통계와 환경 데이터 등 풍부한 자료가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AI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흥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이카가 유엔기후협약(UNFCCC) 사무국과 2027년까지 추진하는 ‘AI포클라이밋액션(AI4ClimateAction)’의 첫 활동이다. AI포클라이밋액션은 지난해 UNFCCC가 최빈국(LDCs)와 군소도서국(SIDS)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기후변화 완화·적응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지원과 솔루션 활용을 위한 역량 강화, 지식 생산·확산 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본부 이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등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AI 기술과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코이카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우리 기업의 혁신 투자와 기후재원 확보를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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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해양쓰레기 56톤 수거, 플라스틱 비중 압도적이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9일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진행한 ‘2024 바다쓰담 캠페인’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부터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캠페인이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으며, 전국 13개 단체와 시민 2536명이 참여해 약 5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중 약 6만여 개의 쓰레기를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플라스틱 파편 4279개 ▲스티로폼 음식용기 4300개 ▲플라스틱 음료수병 3787개가 확인됐다. 이 외에도 기타 플라스틱 파편 1만3810개, 타이와 노끈 2760개, 스티로폼 부표 2204개 등도 포함됐다.
환경재단 바다쓰담 담당자는 “파편 쓰레기가 올해도 주요 항목으로 확인되며 해양쓰레기 파편화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쓰레기 조기 수거와 현황 파악을 통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을 위협하는 문제를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캠페인 참여 단체들도 이번 활동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화도시민연대 정의순 팀장은 “바다쓰담 활동은 시민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를 체감하게 하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정화활동을 처음 경험한 시민들에게 조사카드 작성을 통해 모니터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모니터링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발굴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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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SK이노베이션, 농어촌 아동 위한 도서관 15곳 연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Dream 도서관’을 개관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부터 도서관과 서점이 턱없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벌여왔다.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고창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읍면 소재지 총 15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연다.
이 도서관은 교보문고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등 총 6000여 권을 소장한다. 여기에 전문 강사가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과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도서관 사업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 중 2억원을 들여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며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창 도서관 개소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교육과 문화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에서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공간을 지원하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행복Dream 도서관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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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 6개 공개… “교육 현장 혁신 기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에는 현직 교사 30명이 참여해 5월부터 12월까지 워크숍과 정기 교육을 받았다.
교사들은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 이론과 실습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팀 프로젝트 워크숍 등 다섯 가지 모듈로 구성된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내년 1월에는 해외 혁신 교육기관 탐방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하는 ‘글로벌 스터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7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교사들이 6개조로 나뉘어 자체 개발한 기업가정신 커리큘럼을 발표했다. 이 커리큘럼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도전정신을 담은 교육 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창업 교육, 지속가능 비즈니스와 사회혁신 체험, 1인 창업 사례 학습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발표 이후 우수한 커리큘럼을 선정해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커리큘럼은 학술적 이론과 최신 교육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6기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갖추고 사회로 진출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시작된 ‘아산 티처프러너’는 현재까지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다. 이 중 4기 참여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3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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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브라이언임팩트, ‘사이드임팩트’ 30개 팀 선정, 총 2.2억 지원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베타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이어 올해 정식 라운드의 첫선을 보였다.
사이드임팩트는 참가 팀을 포함한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피어 리뷰(peer review·동료 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팀을 결정하고 있다. 선정 팀은 ‘임팩트 트랙’ 10팀, ‘스파크 트랙’ 20팀이다. 임팩트 트랙 선정 팀은 팀당 1200만원을, 스파크 트랙 선정 팀은 팀당 5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각각 지원받게 된다.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스파크 트랙’이 신설됐다.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팀은 임팩트 트랙에, 서비스를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더라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혹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한 팀들은 스파크 트랙에 각각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AI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타라운드에서 8건의 프로젝트가 AI를 활용한 반면, 올해 라운드 1에서는 40개 팀이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팀 피아니스트’는 세 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개발팀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동 모터 기반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Rubato)’를 개발했다. 장애인들이 여가의 폭이 좁고, 다양한 여가 생활에 활발히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팀 피아니스트는 밝혔다. 오픈 CV(OpenCV) 기술을 기반으로 손가락과 피아노 건반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를 매칭해 진동 피드백을 전달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피아노 연주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 유승원 프로젝트 디렉터는 “올해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을 만나게 되어 뜻깊었고 작년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선정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이 여정에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즐거운 임팩트 챌린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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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 “ESG는 뉴노멀…공공조직 내재화로 선도적 역할해야”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보고서는 공공조직 내 ESG 확산의 필요성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공공조직은 기본권 보호자로서 공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ESG의 본질을 추구한다. 둘째, 조직 운영의 민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셋째, 행정 투명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의 혁신적 제고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경기연구원은 공공조직이 가장 큰 소비자이자 투자자로서 1960조 원 규모의 재정과 209조 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특히 ESG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년 경기형 공시 가이드라인 개발, 2026년 자율공시 의무화, 2027년 경기ESG데이터플랫폼 개발, 2028년 공공조직 공시 완전 의무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공공조직의 혁신과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훈 경기연구원 ESG정책연구센터장은 “ESG는 기업 경영의 뉴노멀이 되었으며, 공공조직에서도 ESG 내재화를 통해 친환경 정책, 인권 강화, 민주적 거버넌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ESG 정책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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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산나눔재단, 국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마루SF’ 설립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와 해당 거점이 위치할 지역의 명칭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결합한 것으로,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게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 스타트업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머물며 현지 시장을 탐색하고,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교류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 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자, 아산나눔재단의 첫 해외 거점이다. 기존의 마루180과 마루360이 국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면, 마루SF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내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마루SF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재단은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엄윤미 이사장은 “마루SF는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시작하는 출발선이자,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마루SF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의 미국 시장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23년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약 3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장기 체류비, 전문가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생 대상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Asan Doers)’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투자 방향성을 개편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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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100대 기업 자원봉사, 3곳 중 1곳은 환경·기후변화 활동한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영하권의 추위가 시작되는 연말, 기업들의 자원봉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무엇일까.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을 분석한 결과, 3곳 중 1곳(31.5%)은 환경 및 기후변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데이터로 본 100대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 자료를 공개했다. 이 분석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최근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3~2024)와 기업 공식 웹사이트,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국내 100대 기업들은 평균 2.7개의 자원봉사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34.75%)을 가장 주된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농어촌·재해지역·지역사회(23.05%), 장애인(13.12%)이 뒤를 이었으며, 다문화·탈북민 대상 활동은 2.84%에 불과했다.
활동 유형으로는 교육 및 역량 강화(37.9%)가 가장 많았다. 삼성SDS는 AI 역량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 KT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IT 서포터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2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주목할 점은 환경 및 기후변화와 연계되는 자원봉사 활동 비중이 31.51%로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포스코홀딩스의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발족 이래 206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생태탐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생태 전문가와 함께 파주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모니터링·기록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취약계층 지원(26.03%), 사회통합 및 문화 활동(12.33%), 의료 및 건강 지원(9.13%), 지역사회 지원(8.22%) 등의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고 있었다.
한편, 국민들은 어떤 자원봉사 활동에 가장 관심을 가질까. 지난 자원봉사 주간(2024년 11월 18~24일) 동안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는 비대면, 유기견, 온라인, 도서관, 연탄, 마라톤 등이 올랐다.
최근 국민이 주목하는 자원봉사 활동 Top5는 ▲단풍줍GO!쓰담걷GO!(환경정화) ▲메모리게임 컬러링 색칠하기(비대면) ▲사진찍는 플로깅(온라인·비대면) ▲에코빙고챌린지 탄소중립실천 자원봉사 활동(온라인·비대면) 등으로, 비대면과 환경 정화 활동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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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청년에 매력적인 농촌 만들 것”…농협, 농촌에 혁신 기술 더한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고령화도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전년보다 2.8%p 상승한 52.6%를 기록했다. 일할 사람은 부족해지고 생산성도 함께 떨어지고 있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농업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농협중앙회는 ‘애그테크(AgTech)’ 혁신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다. 이는 농협중앙회와 임팩트 전문 벤처캐피탈(VC) 소풍벤처스가 협력해 운영하는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해 올해 10월 말 기준 두 기수를 운영하며 총 21개 팀의 혁신기업을 배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약 6개월간 ▲스타트업으로서의 기본역량 강화교육 ▲농산업 현장 방문하는 필드트립 ▲농협 계열사와의 PoC(시제품 설계·구현 및 성능 검증)추진 ▲투자 기회 확보 가능한 데모데이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엔하베스트엑스를 총괄 담당했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이경춘 국장은 지난달 26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전통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첨단기술을 보유한 청년들이 농업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하베스트엑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농식품 산업에 청년을 유치하려면 농업이 대기업이나 다른 산업에 비해 소득과 편리성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그 해법이 바로 ‘기술 기반의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2022년 6월 ‘애그테크 상생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농식품 분야 유망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청년재단으로부터 청년 육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에 참여해 같은 해 6월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1기를 시작했다. 엔하베스트엑스는 이 사업의 ‘심화과정’이다.”
―그렇다면, 올해 엔하베스트엑스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1기 때는 고용노동부 사업의 주된 목적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예비 창업가나 초기 창업 단계의 청년만 지원 가능했다. 그 결과, 바로 사업화가 가능한 팀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2기부터는 기본 과정인 ‘엔에이치씨드(NH SEED)’와 심화 과정인 ‘엔하베스트엑스’의 재원을 분리했다. 기본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심화 과정은 농협 자금으로 운영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팀들을 선발했다. 농산업 분야 창업가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현장과의 접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증사업과 현장 연결에 집중해 농협 조합원들과 직접 만나 상담하고 PoC(기술 검증)까지 진행하도록 도왔다.”
―1기와 2기를 통틀어 가장 주목한 기업은 어디인가.
“1기 대상 수상팀인 ‘파이토리서치’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 기업은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엔하베스트엑스 참여 후 화원농협에 파종기를 판매해 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협과 협업으로 매출이 발생한 첫 사례라 의미가 크다. 2기에서는 ‘토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기업은 폐배터리 분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데, 이 기술이 농산품 분류와 포장 과정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농산업과 이종산업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엔하베스트엑스를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부가 2020년에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 역할은 무엇인가.
“농협은 1111개의 지역농축협을 회원으로 하는 농협중앙회와 3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큰 조직이다. 산업과 환경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7월 디지털전략부가 신설됐다. 우리 부서의 핵심 역할은 농협 사업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임직원을 위한 앱인 ‘NH 업(業)스토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차량 관리부터 근무일정 관리 등의 11개 앱이 테스트 단계에 있다. 내년부터는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농협과 농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그 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확산시키는 ‘범농협 애그테크 투자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본 과정인 ‘엔에이치씨드’와 심화 과정인 ‘엔하베스트엑스’ 모두 매년 피드백을 반영해 보완·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엔에치씨드’는 이번 고용노동부 미래내일일경험 ESG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졸업팀 간 커뮤니티 구성도 계획 중이다. 혼자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사업은 없다.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협력해 농업 혁신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것이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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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사회 곳곳에서 빛난 헌신…‘2024 삼성행복대상’ 8인의 주인공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은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을 비롯해 삼성생명공익재단 관계자, 역대수상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여성선도상’은 김나영(6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서 성별과 젠더의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그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 관련 도서인 ‘소화기 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을 발간했으며, 2023년 3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성차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와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성차의학은 이제 출발점에 놓여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학계에서 성별 차이에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창조상’은 김청자(80) 성악가가 거머쥐었다. 김청자 성악가는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서 정년 퇴임 후 ‘김청자 아프리카사랑 후원회’를 만들고, 아프리카 중동부의 말라위로 들어가 무료 음악교육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루스빌로(Lusubilo·희망) 밴드도 조직해 지역 민속 리듬을 활용한 음악들을 발표했으며, 2014년에 말라위 음악 협회로부터 우수 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성악가는 “말라위로 떠난 것은 꿈을 이룬 자가 다른 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떠난 긴 여행이었다”며 “2년 전에 폐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고 13년 동안 공들였던 말라위 활동을 접어야 했지만, 지금이 저에게 또 다른 전성기이자 축복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족화목상’은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장이 수상했다. 김 센터장은 20여 년간 자립 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왔다. 2003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소외된 청소년을 위해 그룹홈 ‘바나바하우스’를 열었고, 이후에 서울, 춘천, 제주 등에 그룹홈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60명의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25년 전에 처음 만난 14살 아이가 자립해 가정을 꾸린 모습을 보며 이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낀다”며 “청년들이 고래처럼 물 위로 떠올라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청소년상’은 김도민(반여고 2학년), 박진성(인천진산과학고 2학년), 김상균(울산상업고 2학년), 김세희(백석예술대), 이혜미(총신대) 학생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묵묵히 꿈을 쫓거나, 각종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 사실 등을 인정받아 수상 명단에 올랐다.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이혜미 학생은 “보육원에서 자라며 부모님이 안 계신 현실에 불만이 많았지만, 돌아보니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받은 사랑을 나누고,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우리 사회 행복을 일깨우고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며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 효행 실천과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회 시상까지 총 96명(개인 93명·단체 3개)의 수상자들에게 약 2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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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코이카, 코트디부아르 사무소 개소 10주년…성과공유회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코트디부아르는 한국과 수교를 맺은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로, 서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 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라는 특성에 풍부한 농업 및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안정된 정치·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 오랫동안 지속된 군사 쿠데타와 내전이 남긴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
코이카는 지난 2014년 코트디부아르에 사무소를 개소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무상 ODA 지원액은 2014년 237만 달러에서 올해 1344만 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트디부아르의 GDP는 2배 이상 성장(2014년 480억 달러 → 2024년 850억 달러)했다.
주요 성과로는 ▲보건 ▲물 관리 ▲교육 분야에서의 사업이 꼽힌다. 특히 여성 누공 치료 및 예방 사업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협력해 의료시설 개선과 의료진 역량 강화를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2412명이 치료를 받았다.
물 관리 분야에서는 아비장 지역 내 2만8351가구에 수도전 연결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구축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1년 개소한 한-코 협력센터를 통해 청소년 대상 태권도, 한국어, 컴퓨터 교육 등을 제공했다.
김생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10년간 코이카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이룬 사업 성과가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는 코이카를 통한 균형 잡힌 지원과 협력으로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아메 루이 필립 골리 코트디부아르 외교부 차관은 “코이카의 지원이 코트디부아르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히 보건, 교육, 물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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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KT&G, 연말연시 소외계층 지원 ‘상상나눔 On-정’ 전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T&G 상상나눔 On-정’은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KT&G가 매년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본사, 영업기관, 제조공장이 적극 동참해 월동용품 및 생계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의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KT&G는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을 비롯한 구성원 50명이 참여해 연탄 6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올해 KT&G는 전국 각 기관의 나눔활동을 통해 총 5만 장의 연탄을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상마당 춘천ㆍ부산을 비롯해 영업기관과 제조공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총 5만kg 상당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심영아 ESG경영실장은 “KT&G는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면서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나눔 On-정’ 활동에는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모은 ‘상상펀드’가 활용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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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프랜차이즈’에 ‘임팩트’가 붙었다, 가맹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하는 기업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지난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4 임팩트커넥트데이’를 개최하고 ‘임팩트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6곳의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가맹사업을 통해 지역에 영향력을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4월 후보군 12개 기업을 선발해 4주간 교육을 거친 후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3년간 총 3억2000만 원의 지원금과 매뉴얼 개발, 투자 연계 등 가맹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디아앤코는 장애인과 시니어 등 운동 취약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필라테스’ 솔루션을 개발해 고양시 일산에 1호 가맹점을 열었다. 이곳은 장애 유형별 맞춤 운동과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곳에선 현재 장애인 고객 4명이 등록해 수업을 받고 있다. 운동 취약계층 대상의 수업을 위한 ‘스크립트’도 제작했으며, 배리어프리 필라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부트캠프’를 시작했다.
리터놀은 AI 기반 반품 솔루션 ‘리터니즈(returneeds)’를 통해 물류 비용을 줄인다. 리터니즈는 반품 상품의 훼손 위치와 같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불필요한 환불로 발생하는 손실을 낮추고, 폐기율도 감소시킨다. 리터놀은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시드 브릿지 등 총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엔 자회사 ‘리터놀 오피에스’를 설립하고 직영점 1곳을 마련했으며, 장애인 3명을 고용했다. 또한, 인재 유치를 위한 ‘스톡옵션’ 활용,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빅모빌리티의 ‘트럭헬퍼’는 화물차를 위한 ‘주차 올인원(All-in-One Solution)’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법주차와 도시 유휴부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빅모빌리티는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 기간 동안 직영점을 13곳으로 늘렸다.
알키메이커 ‘피츠인솔’의 ‘부상 예측 보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 3분 만에 보행 패턴과 부상 가능성을 진단하고, 3D프린팅 기법으로 맞춤형 깔창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29개 병의원과 2개 전문운동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임팩트 프랜차이즈를 통해 제휴점을 추가 확보해 직영점 1곳, 제휴점 28곳을 운영 중이다. 또한, 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운동프로그램 가이드’와 60p 가량의 ‘풋스캔 프로그램 사용자 매뉴얼’을 제작해 가맹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유니온은 노인들을 위한 ‘케어푸드’ 개발과 영양관리 앱 고도화 등을 통해 고령화 문제에 대응했다. 본사를 경기도 양주시로 이전한 뒤, 정부시니어클럽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가맹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효반몰’이라는 도시락 및 케어푸드 전용 구독 플랫폼을 오픈하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냈다.
와로는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 ‘와로샐러드’를 운영하며 간편식 판매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등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직영점과 가맹점을 각각 한 곳씩 추가해 현재 수원, 하남, 진주, 대전, 서울 등에서 직영 2곳, 가맹 6곳을 운영 중이다. 사업 기간 동안 ‘임팩트 차별화 방법’도 구상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립준비청년의 가맹점주화’다. 이를 위해 ‘F&B 점포 관리자 교육 메뉴얼’을 제작하고, 자립준비청년 맞춤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시작했다.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은 “사회적 경제에서는 ‘호혜’와 ‘협력’을 가장 강조한다”며 “선정된 기업들 간의 사업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일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도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업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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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퇴직연금 수익률 2%, 초고령화 시대 대비 방안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퇴직연금을 벤처펀드에 출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위한 쟁점과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를 허용해 급여 소득자들이 직접 투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380조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2%대에 불과하다”며 “반면 지난해 청산된 벤처펀드의 수익률은 9%, 최근 5년 평균은 9.6%로 퇴직연금의 약 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6세 청년이 대기업에 입사해 30년간 퇴직연금을 적립한다고 가정하면, 2% 수익률에서는 약 4억4487만원이 되지만, 10% 수익률로 운영할 경우 13억1275만원으로 3배가 넘는다”며 “벤처투자가 허용되면 ‘연금 백만장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퇴직연금은 ‘퇴직연금감독규정 9조’에 따라 비상장 주식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다. 이에 규제를 완화해 퇴직연금이 벤처펀드에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과 대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현 상명대학교 교수는 “영국과 미국은 연기금이 벤처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률을 높이고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퇴직연금 운용 규제를 완화해 연기금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지난 40년간 벤처투자는 투자와 회수 경험을 축적하며 연평균 15%의 수익률을 기록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스톤브릿지벤처스만 해도 투자 원금 2537억 원을 5286억 원으로 돌려주며 약 2.6배의 성과를 냈다”며 “연기금과 공제회에서도 벤처캐피탈의 위험관리 능력과 수익성을 인정하고 지속적인 출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을 위해 공감대 형성과 신뢰성 확보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벤처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매년 수익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모펀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중간회수와 유동화를 위한 BDC(기업성장투자기구) 도입 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시와 자율규제 구축도 신뢰를 쌓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퇴직연금펀드에 공모형 재간접벤처펀드를 도입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주식이나 채권처럼 단일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TDF(Target Date Fund·투자자가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 등 분산 투자 상품을 활용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부경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은 “퇴직연금이 노동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원리금 보장 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며 “벤처펀드 출자를 위해서는 노사 간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신뢰성 검증 시스템 마련 후 단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권재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 과장은 “공무원 연금과 노란우산공제 같은 주요 연기금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려면 DB형(확정급여형) 중심으로 자율권을 부여하고, 정부 모태펀드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내년부터 국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요즘, 퇴직연금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책임지는 중요한 제도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안정성과 수익성이 균형 있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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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름다운가게, 14기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선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뷰티풀펠로우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리더를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4기를 맞았다. 아름다운가게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3명의 펠로우를 선발해 약 28억 원을 지원해왔다. 누적 지원자 수는 총 1629명이다.
이번 14기 펠로우로는 ▲김강(캥스터즈 주식회사) ▲김민(사단법인 빅웨이브) ▲김병수(주식회사 미션잇) ▲문준석(주식회사 이퀄테이블) ▲이수영(사단법인 자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장애인과 고연령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 기후 위기 대응, 탄소 저감 커피 생산, 휴면 자원의 발굴과 활용 등 사회와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뷰티풀펠로우는 1차 서류 심사, 2차 대면 심사, 3차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아름다운가게는 펠로우들이 사회혁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3년간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며, 국내외 연수와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펠로우 간 네트워킹을 위한 분기별 모임과 ‘뷰티풀펠로우데이’ 등 커뮤니티 활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사회문제 해결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을 제시한 리더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에 선정된 펠로우들이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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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브라이언임팩트,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 최종 5인 발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브라이언 펠로우’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개인의 활동에 주목해 이들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펠로우들은 매월 300만 원의 활동비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자원을 투입하고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최종 선정된 펠로우는 김경목(주식회사 별따러가자 공동대표), 김재원(주식회사 리필리 대표), 박수빈(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정택수(넷스파 주식회사 대표이사), 조현식(사단법인 온기 대표) 등 5명이다(이상 가나다순).
김경목 별따러가자 공동대표는 배달 라이더와 농촌 어르신 등 이륜차 운전자를 위한 AI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 ‘라이더로그’를 운영하며, 모빌리티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사고 예방과 라이더 보험 체계를 만드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원 리필리 대표는 종이팩 생산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패키징을 대체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해양 환경 문제 해결과 친환경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고민 상담 편지 서비스 ‘온기우편함’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뉴스레터 ‘온기레터’로 정신 건강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시민 참여로 이동약자를 위한 계단 정보 수집 앱 ‘계단정복지도’를 운영하며,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것은 우리가 해온 일이 충분히 의미가 있고, 더 잘 해보라는 든든한 응원과 인정으로 느껴졌다”며 “이 프로그램이 개인과 일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만큼 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하고, 다른 혁신가들과 협력하며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매월 300만 원의 활동비 지원뿐만 아니라 펠로우들이 사회문제 해결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연결해 활동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플랫폼 지원도 병행한다.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혁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임팩트를 더욱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변화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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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2주 된 바나나가 색이 안 변했다?…코팅제로 식품손실 막는 ‘에코기어’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지난 22일 방문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에코기어 사무실. 박지훈(37) 대표의 책상 위에는 탐스러운 귤과 배가 놓여 있었다. 대접용인가 했는데, 실험용이었다. 박 대표는 “3개월 전 코팅제를 뿌린 과일”이라고 했다.
에코기어는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코팅제를 통해 신선식품의 보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핵심은 아임계수(subcritical water) 추출 기술이다. 아임계수는 물이 액체와 기체의 중간 상태에 도달한 상태로, 강력한 용해력을 발휘해 제주 용암해수의 영양 성분을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된 성분은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가 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분석 결과, 에코기어의 나노코팅제를 사용하면 신선식품의 소비기한을 최소 20%, 최대 150%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바나나에 코팅제를 뿌리면 2주 동안 갈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노코팅제는 농산물 보존뿐만 아니라 영양 강화와 면역 증진 효과도 입증됐다. 대장균과 녹농균을 각각 99% 제거하고, 살모넬라균은 99.9%까지 사멸시키는 항균 효과를 보였다.
“각 농산물에 최적화된 나노코팅제는 화학적·생물학적 오염을 방지해 식품 폐기량을 줄이고, 농산물 저장성을 높여 가격 급등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박 대표는 왜 창업을 결심했을까. 그는 2018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후 2021년 12월 학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에코기어를 창업했다. 그는 “코팅제 연구를 15년간 이어왔고, KAIST 화학과 박사과정 시절에 나노코팅 기술로 세포 생존도를 높이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며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에코기어의 첫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마스크 김서림 방지용 코팅제였다. 이후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식품 보존으로 아이템을 확장했고, 도한솔 이화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김영관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합류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지난 9월 연구년에 돌입한 박 대표는 사업에 본격 매진하기 시작했다.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하는 기술 특성상 6월에는 제주 용암해수센터에 입주하고, 최근에는 아임계수 추출 설비와 나노코팅제 생산 설비를 완비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제주도로 거처를 옮기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박 대표는 “연내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제주 제스프리 등에서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나노코팅제 적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4일, 베트남 농식품 관련 기업 4곳과 15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 중 두 기업은 바나나 갈변 방지 코팅제를 수출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UN의 지속 가능한 소비 및 생산 양식 목표에 맞춰 2030년까지 농산물의 식품 손실을 50%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제주 지역 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린 로컬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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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과일 세척부터 분류, 포장까지 로봇이 합니다”…‘토트’의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과수 포장 자동화 로봇은 과일 세척, 검사, 분류,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이는 농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하남 사무실에서 만난 토트(Thoth)의 이상형 대표는 자사의 대표적인 맞춤형 공정 자동화 솔루션인 ‘프루트패커(fruitpacker)’를 이렇게 소개했다. 토트는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농산업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상형 대표는 창업 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중소·중견기업들이 공정 자동화 기술 부족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접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기술을 적정 가격으로 제공하고 싶었던 이 대표는 한양대 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 과정 선후배 5명과 함께 2021년에 토트를 설립했다.
창업 당시 AI 기반 로봇 자동화 기술 중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동시에 지역 농협 거점센터의 자동화 검토 요청을 받아 ‘포장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했다.
토트의 주요 기술인 ‘랩스(RAAPS·Robot AI-based Autonomous Programming Solution)’는 작업자가 시연한 행동을 함수화해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게 한다. 물리 엔진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학습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적응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사람이 컵에 물을 따르는 시연을 하면, 로봇을 물을 따를 때의 정확한 위치나 동작 등을 학습해 함수를 만든 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형성하는 것이다.
랩스가 탑재된 프루트패커는 세척, 품질 검사, 중량 조합, 포장 작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이 로봇은 분당 12개의 과일을 포장할 수 있으며, 중량 센서와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품질 검사와 균일한 포장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프루트패커를 통해 인건비를 71.67% 절감하고, 중량 조합 오류를 84.61%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토트의 사업 모델은 자동화 로봇 완성품 판매와 거점센터 서비스로 나뉜다. 거점센터 서비스는 공장을 매입해 토트의 제품을 설치한 뒤 직접 운영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이다. 현재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분야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전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대기업 3곳과 POC 및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 자동화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소풍벤처스 엔하베스트엑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농협중앙회 거점 물류센터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필요를 듣고 제품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적정 가격에 대한 요청이 많았어서 보급형으로 제작 중이다”라고 했다.
토트는 올해 누적 약 65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내년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CES 2024와 2025 혁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로봇 및 과수 패키징 로봇 약 20개의 제품화를 완성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엔 완제품 판매를 비롯해 대여 프로그램의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토트의 비전은 ‘사람 직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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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WWF, “플라스틱 오염 종식, 법적 구속력 없는 협약으론 못 막는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4대 조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커스틴 슈이트(Kirsten Schuijt) WWF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발적 지침이 아니라 법적 구속력을 가진 협약이 필요하다”며 “과학적 증거와 정부, 시민, 기업들의 지지가 뒷받침되는 지금, 각국은 협약에 가장 본질적이고 시급한 조치를 포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WF는 플라스틱 국제 협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4가지 핵심 조치로 ▲유해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의 단계적 퇴출 ▲무독성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적 설계 기준 및 시스템 구축 ▲시스템 전환을 위한 충분한 재원과 자원 확보 ▲이행 조치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제안했다.
WWF는 “이러한 조치가 의무 사항으로 채택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최대 30%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대응 노력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및 소비를 규제하고, 고위험 제품의 순환성을 보장하는 조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1.5°C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WWF는 INC-5 개최국인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강력한 협약 채택을 위한 선도적 행보를 촉구했다. 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은 “한국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모두 높은 국가로, 그동안 산업계와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 정부가 강력한 변화를 주도할 결정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WWF의 분석에 따르면, 이미 100여 개가 넘는 국가가 ‘핵심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한국도 67개 국가가 참여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HAC)’의 일원으로,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겠다는 장관급 선언에 참여했다.
한편, WWF는 INC-5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4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WWF는 글로벌 서명 캠페인을 통해 모은 전 세계 시민들의 지지 서명을 INC-5 의장인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Luis Vayas Valdivieso)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 전달에는 국내 기후소송에서 헌법불합치라는 판결을 이끌어낸 아기기후소송 소속 어린이 활동가 한제아와 김한나, 영국의 시인 니키타 길(Nikita Gill)이 참여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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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준, ‘임팩트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들은 누구인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임팩트 투자 시장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하며 2019년 이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임팩트 이코노미는 경제 활동의 목적에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기존의 수익 중심 경제 모델에서 벗어나 환경 보전, 빈곤 완화, 평등한 교육 등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개최한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에서는 임팩트 이코노미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주인공인 스타트업과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현상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임팩트 스타트업은 ‘임팩트’와 ‘스타트업’이 결합된 개념으로, 수혜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초기 단계의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의 선두주자인 ‘에누마’는 2012년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디자이너인 이수인 대표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IT와 게임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나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모든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출시한 ‘토도수학’은 누적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류의 문맹 퇴치’를 주제로 상금을 내건 스타트업 공모전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한국인 스타트업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창업 초기,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에누마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왜 지원했는지”를 묻고, 에누마의 미션에 공감하는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성과 미션을 함께 가진 인재를 채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임팩트 중심의 문화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팩트 스타트업은 주변의 다양한 의견 속에서 흔들릴 수 있어 일반 스타트업보다 유지하기 어렵다”며, “스스로를 믿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임팩트 투자에 중점을 둔 벤처캐피털로, 사회문제 해결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스타트업이 어떤 문제를 풀고자 하며, 그 문제가 얼마나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결하려는 사회문제와 창업자 사이에 개연성이 있는지 주목한다”며 “이 개연성이 문제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져 고도화된 솔루션을 만들어낼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팩트와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접근”이며 “두 개념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업에서 혼재되어 있으며, 이를 동적 균형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2년간 334팀의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이들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84%에 달하며, 누적 매출 1조 2540억 원, 누적 투자 유치 3054억 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좋은 임팩트 스타트업을 선발할 때의 기준은 단 하나,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은 물론, 창업자가 가진 기업가 정신과 사업 철학을 면밀히 살핀다”며 “사업 철학과 목적이 명확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줄 책임감을 가진 스타트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팩트 생태계의 발전에 대해서는 “기업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 사무총장은 “사회문제의 일부는 기업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때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성공한 기업가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처럼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조직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니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가들에게 더 많은 인정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인큐베이팅 트랙 대상은 ‘잼잼테라퓨틱스’(장애 어린이 재활 AR 게임 개발)가, 액셀러레이팅 트랙 대상은 ‘파이토리서치’(기후변화 대응 고기능성 종묘 생산)가 차지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창업가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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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수용자 자녀 1만3000명… 미취학 아동만 24%” 위기 아동 지원 대책 절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국내 수용자들의 미성년 자녀가 1만3000명에 달하며, 이 중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 2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위기 수용자 자녀 지원 제도 간담회’에서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수용자 수는 8267명, 이들의 자녀는 1만2791명이었다. 이 중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3093명(24.2%), 7~12세는 4889명(38.2%)에 달했다.
수용자 중 72.3%는 입소 전 자녀와 함께 생활했지만, 입소 후에는 66.5%(5497명)가 자녀와 직접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심각한 단절 상황을 드러냈다.
또한 수용자 중 82.3%는 자녀를 부 또는 모가 양육하고 있지만, 약 18%는 제대로 된 양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5.4%는 조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위탁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있었으며, 나머지 2.3%는 지인이 돌보거나 혼자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양육자가 아예 파악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강정은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2.3%는 국가의 아동 보호체계에서 소외된 사례”라며 “이 비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세움 연구소장)는 2015~2022년까지 세움이 수용자 자녀를 지원한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환산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세움 지원 사업의 사회적 가치는 ▲아동청소년 심리 정서 문제 발생 억제 1억9243만 원 ▲수용자 재범 방지 범죄 대응 비용 절감 60억5277만 원 ▲청소년 비행 예방 범죄 대응 비용 절감 17억3228만 원 등으로 산출됐다.
이 교수는 “세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원하다가 2022년 이후 경상권과 충청권 센터를 설립했지만, 민간 기부에 100% 의존해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용자 자녀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지방교정청 내 지원팀 설립 ▲수용자 자녀 지원 전담 기관 운영 등을 제안했다.
한편,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한국 정부에 “수용자 자녀를 보호하고 대체 양육 방법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1991년 유엔 아동권리협약 당사국이 된 한국은 오는 12월까지 이행 현황을 담은 7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경림 세움 상임이사는 “수용자 자녀들은 부모의 수감으로 인해 보호와 발달, 생존의 지원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가 미흡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서적 연좌제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이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수용자 자녀도 대한민국의 아동으로서 당당히 포용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를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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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핸드스피크 ‘농문화 연기·제작 가이드’ 발간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 가이드에는 농문화에 익숙한 농인(수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배우로 활동하거나 연기를 배울 때 필요한 기술과 지침이 담겼다. 또한, 농문화를 바탕으로 예술 작업을 진행할 때의 과정과 고려 사항도 정리되어 있다. 핸드스피크 측은 “농인 배우가 청인의 연기와 작업 방식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로 존중받으면서 창작물을 만들고 연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농인뿐 아니라 청인에게도 농인과 협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핸드스피크는 “이 가이드가 농인과 청인이 함께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예술분야 참업도약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됐다. 제작에 핸드스피크 소속 농인 아티스트와 농인 배우, 수어 통역사 등이 참여했다.
핸드스피크는 이와 함께 ‘공연예술 자치규약(HTS, Handspeak Theatre Standards)’도 함께 제작했다. HTS는 농인과 청인이 언어와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주요한 규약을 14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핸드스피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인 창작자와 청인 창작자가 함께 공존하고 협업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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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기후재원 목표를 마련하라!” 환경재단, COP29서 퍼포먼스 전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행사장 블루존에는 공익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가 디자인한 대형 그래픽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방독면을 씌운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중국 위안화를 형상화한 이 그래픽에는 “너의 빚을 갚아라!(Pay your debt)”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환경재단은 “선진국이 일으킨 환경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으며, 기후재원은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앞에서 환경재단 대표단은 “기후 재원은 지구를 지킬 마지막 희망!(Climate Finance, Our Future’s Lifeline)”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기후재원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COP29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기후재원 목표 설정'”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선진국도 기후위기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선진국이 책임감 있게 기후재원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OP29에서 기후재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질적인 목표 설정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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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소가 배출하는 메탄, 절반 줄인다”…저메탄 사료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엔텍바이오에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4년 전만 하더라도 김의철(43) 씨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도 그는 어딘가 불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매일같이 화두에 오르는 기후변화 문제와, 50년간 축산 사료 업계를 지켜온 아버지의 열정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아버지는 늘 좋은 사료를 만들고 싶어 하셨어요. 저에게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해 보라는 요청을 하셨을 때, 단순한 제안으로만 들리지 않았죠. 그 안에 농가의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더 큰 의미가 있었어요.”
김 씨는 10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2021년 축산업에 뛰어들었다. ‘메탄가스를 줄이는 사료를 만들자.’ 아버지의 사료 제조 경험과 본인의 기술적 전문성을 더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저메탄 사료 제조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태어난 회사가 바로 ‘엔텍바이오에스’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온실가스의 주범이라 불리는 ‘메탄가스’ 중 약 32%가 가축에서 나온다. 특히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하루에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최대 500리터로, 소형차 한 대의 1일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텍바이오에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매스(옥수숫대·볏짚 등)를 활용한 저메탄 사료를 개발했다. 저메탄 사료는 기존 사료와 달리 메탄 저감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 변형 기술과 화학적 변성화를 통해 가축의 소화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가축이 사료를 섭취하기 전, 미생물이 섬유소를 분해하고 소화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되새김질 시간이 줄어들어 메탄 배출이 감소하죠. 게다가 원재료로 바이오매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입 사료에 비해 생산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엔텍바이오에스의 저메탄 사료는 충남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분석에서 43.1%의 메탄 감소, 35%의 소화율 향상, 51.9%의 소화 속도가 증가됐다.
저메탄 사료는 자동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기존 제품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생산 공정은 철저히 자동화됐다. 먼저 절단기에 투입된 바이오매스는 일정한 크기로 잘린 뒤, 이물선별기로 이동한다. 이물선별기는 바이오매스에 섞여 있는 금속, 모래, 비닐 등 이물질을 자동으로 걸러내며, 걸러진 이물질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공장 외부로 배출된다.
이물질이 제거된 바이오매스는 온도 및 습도 조절 등 맞춤형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을 통과한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매스는 체내 소화 흡수율과 미생물 증식 활성화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된다. 제조된 사료는 소형 사각 블록 형태로 압축포장돼 기존 포장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
엔텍바이오에스는 농식품창업콘테스트 포스코특별상,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상(2022년), 소셜임팩트 IR 리그 대상(2023년)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충남 서산과 전북 완주의 농가 16곳을 포함해 여러 농가와 협력하고 있으며, 농협과도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중국 천진시와 협력해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의철 엔텍바이오에스 대표는 천진시 산하 유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메탄 저감 사료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저의 창업은 지역에 자동화 공장을 세워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메탄 저감 사료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시작된 도전입니다. 농업, 환경, 지역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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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AI 기술로 미래 기후변화 대응’ 코이카-유엔기후변화협약 맞손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코이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기후 미래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UNFCCC 사무총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리우협약, 파리협정 등을 이뤄내며 국제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로 알려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오는 2027년까지 AI 기술을 기후변화 대응에 적용하는 사업과 분쟁·취약국의 기후 재원 확보를 돕는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
코이카는 기후변화 완화·적응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역량 강화 등을 돕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 기후분야 아젠다를 선도하는 한편 선진국과 개도국 간 AI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초 ‘코이카 기후 AI 포럼’을 개최해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참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태평양 도서국·저소득 국가의 기후 재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 사업 발굴 등도 진행된다.
개도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운용 중인 녹색기후기금(GCF), 적응기금(AF), 지구환경기금(GEF) 등을 유치하려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기술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3곳밖에 없는 GCF 인증기관 중 하나인 코이카는 컨설팅, 워크숍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기후 격차 해소,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 활용과도 맞닿아 있다”며 “기후 취약국의 기후 위기 회복력 제고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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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한국장애인고용공단-SK C&C, 기업채용연계형 청년 장애인 훈련생 모집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에 모집하는 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과 ‘경영지원 과정’, ‘제조테스트 과정’이다. 훈련생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씨앗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16곳의 채용 전형에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지원’, ‘제조테스트’ 직무 채용에 지원하게 된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장애인’ 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이등급에 해당하는 청년 장애인(청년기본법 연령에 따른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면 지원 가능하다. 국비 지원 훈련으로 훈련수당 지급, 교재 무상 제공, 중식 제공 등 전액 무상훈련으로 이뤄진다.
모집 기간은 12월 12일까지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게더 홈페이지 내 교육훈련정보에서 ‘씨앗’으로 검색해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생들은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과정별로 4~6개월간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로밸리에 위치한 판교디지털훈련센터(경영지원 과정)와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서울맞춤훈련센터(소프트웨어 개발, 제조테스트 과정)에서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경영지원 과정’의 경우 관련 전문성 확보를 위해 1인 2자격증 취득 교육이 병행 진행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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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WWF, 플라스틱 오염 종식 위한 ‘제로파워’ 챌린지 돌입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 챌린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합의안 도출을 지지하는 시민 서명을 받는 캠페인이다. WWF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WWF 오피스를 통해 모은 서명을 24일 INC 개막 하루 전, INC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팝업 부스도 운영된다. WWF는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리고,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팝업 부스는 11월 17일 IFC 몰을 시작으로, 18~19일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20~22일 GS건설 본사(그랑서울)에서 총 6일 동안 진행되며, 시민과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WWF 관계자는 “탄소 배출,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등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공유하고 자연 보전 활동에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WWF는 이번 플라스틱 오염 제로 서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전환 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제로파워’ 챌린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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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SK이노 E&S, 해상풍력1단지 준공 앞두고 정부·지자체 협력 속도 낸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SK이노베이션 E&S 측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 현장을 방문해, 풍력발전기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전남해상풍력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측은 “전남해상풍력1단지가 준공되면 민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용량의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 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시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1단지는 국내 첫 민간 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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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우리에게도 미래를 꿈꿀 권리가 있습니다”… 이주배경 청소년들, 안정적 체류권 촉구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국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체류권을 보장해달라”며 법무부의 ‘조건부 구제대책’의 지속적인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모여 조직한 ‘WE ARE ALL DREAMERS’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3월 종료 예정인 ‘국내출생 불법체류 아동 조건부 구제대책(이하 구제대책)’의 상시 제도화를 요구했다. 이날 전국 이주배경아동청소년과 시민단체 활동가 및 변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2022년 2월부터 인권위 권고에 따라 한시적 체류허가제를 시행 중이다. 이 대책은 ‘국내 체류 기간’ 등의 요건을 충족한 아동에게 임시 체류자격(G-1 비자)을 부여하는 내용이지만,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만 시행된다. 이 때문에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은 이후 체류 자격을 상실할 경우,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거나 가족 일부가 미등록 상태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나이지리아 국적의 주시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자신과 동생의 상황을 호소했다. 그는 “엄마 혼자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넷째까지는 구제대책으로 신분증을 받았지만, 막내는 아직도 미등록 상태”라며 “구제대책이 계속되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홀로 자녀를 키우는 베이비 씨는 현행 제도가 여전히 안정적인 체류권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가 19세가 되면 부모는 체류권을 잃어 자녀를 지원할 수 없게 된다”며 “성인이 된 자녀와 일정 기간 함께 살 수 있는 권리, 자립할 수 있는 일할 권리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국적의 청년 손자영 씨는 연대의 뜻을 전하며 “강태완 씨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이주민 40만 명이 우리 곁에서 ‘유령’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손 씨가 언급한 강태완 씨는 지난 8일 전북 김제의 특장차 제조업체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몽골 국적의 이주배경 청년이다. 강 씨는 한국에서 26년간 거주했지만, 고교 졸업 후 미등록 체류자로 생활하다가 합법 체류비자를 얻은 지 3년 만에 사고를 당했다.
손 씨는 “법무부의 한시적 구제권 부여 제도는 차별이며 폭력”이라며 “아동·청소년들은 어디서 태어났든 미래를 꿈꿀 권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은 ‘머무를 권리, 꿈꿀 권리’를 호소하는 캠페인 ‘렛 어스 드림(Let Us Dream)’도 시작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피켓 이미지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머무를권리, #미래를꿈꿀권리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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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소풍벤처스, 전북 기후테크 SWITCH ‘신규트랙’ 데모데이 26일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2024년 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는 기후테크 특화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시작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규트랙 데모데이는 100억원 미만, 설립 7년차 미만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여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PoC 기회를 제공하고 후속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11개팀이 참가한다. IR피칭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프리딕션 ▲모빌에이트 ▲청세 ▲꾼 ▲다이나믹 인더스트리 ▲파이브나인 ▲엘렉트 ▲에이스인벤터 ▲쓰리아이솔루션 ▲에이랩스 ▲아론 이상 11개팀이다.
이날 평가위원으로는 기후테크 각 산업분야별 전문가 5인이 참석한다. 평가위원들은 참여 팀의 시장성, 기술성, 사업성, 팀역량 등 평가항목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다. IR 경진대회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3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 키노트 발표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유치와 육성 노력 그리고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최적화된 전북의 산업 생태계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 스피치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한창완 변호사가 ‘미 대선 이후 국내 기업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사단법인 넥스트 김승완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한창완 변호사와 기후테크 산업의 기회에 대한 대담을 이어간다.
본 행사는 기후테크 및 참여한 스타트업 팀에 관심이 있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 일반기업, 스타트업, 언론사, 일반인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 Ground Stag’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는 국내 기후테크 발전과 성장을 위해 도내외 기후테크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유치하고 있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성장지원이 이어지고 앞으로도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전북과 함께할 수 있도록 소풍벤처스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는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Growth Stage(성장트랙)과 기업가치 100억원 미만 기업들을 위한 Ground Stage(신규트랙)로 진행한다. 본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기후섹터 분야에 특화된 벤처캐피털 소풍벤처스에서 IR DECK 코칭 및 피칭 전략 등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또한 투자유치 논의가 가능한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투자사(VC), PoC 진행이 가능한 대기업 및 중견기업, R&D 과제 협력을 위한 연구기관과 함께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9월에 진행한 Growth Stage(성장트랙) 데모데이에는 총 11개팀이 최종 경진대회에 진출해 대상에 ‘토트’, 최우수상에 ‘코스모스랩’, 우수상에 ‘에이피그린’과 ‘코솔러스’가 선정되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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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농장에서 로봇농부 볼 수 있다…자동화 로봇 개발하는 ‘메타파머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농장에 자동화 로봇을 설치하면 밤낮 관계없이 작물 수확을 할 수 있게 되고, 인건비도 약 50% 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서 만난 이규화(29) 메타파머스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자동 수확 로봇’으로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의 추산에 따르면, 2024년 농업 분야의 인력 부족은 5만 7000명에 달하며, 2025년에는 7만 명, 2030년에는 13만9000명, 2032년에는 16만5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대학원 재학 중인 2022년, 스마트팜을 방문한 계기로 자동화 로봇 개발을 결심했다.
“전북 익산의 1만8000평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축구장 약 7배 정도 크기의 농장인 거죠. 약 40명의 노동자가 매일 8시간씩 수확 작업에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농장주와 얘기해 보니, 노동자들이 매일 약 8시간을 수확 작업에만 매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작물 가격의 20%는 인건비로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게다가 한국인 근로자들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 외국인 노동자가 90%인데, 비자 문제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되면 떠나야 되는 문제도 있다고 토로하셨죠. 자동화가 꼭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후 연구실 동료 4명과 함께 기술 개발에 나섰고, 그해 9월 메타파머스를 설립했다.
메타파머스가 개발한 자동화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재배 공간을 이동하며 작물을 인식하고, 숙성도와 병해충을 판별해 성숙한 과일만 수확한다. 또한 인공수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AI 기반의 농작업 소프트웨어 ‘탭파머스’와 작물 맞춤형 ‘그리퍼(로봇손)’ 기술을 통해 2주 안에 농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탭파머스는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해 현장 방문 없이도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5000평 농장에 로봇 두 대를 도입할 경우, 노동력과 운영비를 45% 절감할 수 있으며, 수확과 적엽 작업의 70%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파머스가 개발한 기술은 양평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자율주행 예찰로봇을 실증하고 있다.
메타파머스는 지난해 10월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6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9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에 선발돼 추가 지원을 확보했다. 내년 초엔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메타파머스의 강점에 대해 이 대표는 “기계, 재배, 마케팅,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메타파머스는 10명의 전문 인력이 협력하고 있다.
메타파머스는 올해 엔하베스트엑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협 계열사와의 PoC(시제품 검증)를 추진 중이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까지 자동화 로봇 시험테스트를 완성하면, 내년부터는 로봇 판매를 비롯해 중소형 농가를 위한 렌탈 서비스도 기획 중이라고 했다. 렌탈료는 3년 렌탈할 경우, 월 구독 형식으로 100만원 가량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농사하는 모습을 찍어서 로봇에 전달하면 로봇이 따라 할 수 있게끔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농사를 짓는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선박, 건설 등 인력 향상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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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한국 청년 1인가구, 일본보다 결혼 기피 덜해 [2024 1인가구 보고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의 53.1%가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9.9%에서 2022년 51.2%, 2024년 53.1%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거주 형태별로는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2022년 35.3%에서 2024년 38.4%로 증가한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2022년 36.2%에서 2024년 30.7%로 5.5%p 감소했다.
1인가구의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71.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공간·환경’(77.8%), ‘여가생활’(75.3%), ‘인간관계’(59.5%) 순이었으며, ‘경제력’ 만족도는 48.4%로 나타났다. 1인가구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경제적 안정’(22.8%), ‘외로움’(18.1%), ‘건강’(17.0%) 순이었다. 특히 경제적 안정에 대한 걱정은 2022년 19.1%에서 2024년 22.8%로 증가했다.
특히 1인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독립 준비를 위한 충분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1인 생활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1인가구가 충분히 독립을 준비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KB금융이 제안하는 1인가구의 거주 공간 준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이번 보고서와 함께 공유했다.
보고서에서는 ‘2030 디지털 금융생활’도 함께 분석했다. 1인가구는 스마트폰 사용량에 따라 ‘스마트밀착형’(하루 4시간 이상)과 ‘스마트친화형’(하루 2시간 미만)으로 구분됐다. ‘스마트밀착형’ 1인가구는 가계부 앱(16.5%), 금융사 앱(14.7%), 핀테크 앱(14.5%) 등 자산관리 도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었으며, ‘스마트친화형’보다 은행(+3.8%p), 인터넷전문은행(+6.9%p), 카드사(+4.5%p) 등의 금융업권 이용률이 더 높았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청년 1인가구의 결혼관을 비교했다. 한국 청년 1인가구 중 7.2%는 ‘전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반면, 일본 청년 1인가구에서는 19.4%가 같은 답변을 해, 일본의 비혼 의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의 청년 1인가구 모두 배우자 선택 시 ‘성격’, ‘가사·육아태도’, ‘취미’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한국 청년은 ‘외모’, ‘학력’, ‘경제력’, ‘직업’ 등의 개인적 요건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발행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지난 2월 19일부터 19일간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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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사회연대은행-11번가, 소상공인 대상 ‘무이자 대출’ 지원합니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모집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개인사업자로, 최근 11번가에서 6개월 이상 판매 이력이 있는 셀러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일 기준 티몬,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 미정산 내역을 증빙할 수 있는 신청자에게는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사업 신청은 2024년 15일부터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기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는 300만원의 무이자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상환기간은 1년으로 12개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 금융방식으로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회적금융기관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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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환경재단, 그린보트 ‘선상 ESG·AI 리더십 과정’ 모집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그린보트 선상 리더십 과정은 ESG 리더십 과정과 AI 리더십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행력을 심화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과정은 차세대 그린리더로서 ESG와 AI 분야의 필수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AI 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를 원하는 참가자는 ESG 리더십 과정과 AI 리더십 과정 중 한 개를 선택해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행력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환경재단은 2021년부터 국내 첫 ESG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 ‘ESG 리더십 과정’을 주최해오고 있다. ESG 과정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원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속 가능한 미래 경영의 핵심 주제를 다루며, 전사적 지속 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AI 리더십 과정은 AI 기술의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 적용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실리콘밸리의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각 과정에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최재천 생태학자,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ESG와 AI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또한 대만과 일본의 기항지 세 곳에서는 현지 탐방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자연 보존 사례를 체험하고, AI가 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 업종 간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상 리더십 과정의 연수비는 330만원이다. 2인 1실 발코니 객실과 식사, 기항지 연수비, 선내 팁, 출국세, 여행자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그린보트 크루즈의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공·사기업 직원이 참여 가능하며, 11월 25일까지 과정별 선착순 40명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한편, 올해로 15회차를 맞는 그린보트는 환경재단의 대표 자연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만 268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그린보트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엄홍길 산악인, 은희경 소설가, 박상영 소설가, 장사익 음악인, 김병오 테너 등 30여 명의 명사들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그린보트는 2005년부터 시민과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해온 자리로, 이번 리더십 과정이 차세대 그린리더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경과 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 관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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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AI 발전이 인류에 도움 되려면? “비영리 스타트업의 ‘기술 접근성’ 지원해야”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국내외에서 ‘비영리 스타트업(Nonprofit Startup)’이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영리 스타트업은 기존의 비영리 단체와 달리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을 전개하지만, 이윤 창출보다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비영리 액셀러레이터 ‘패스트포워드(Fast Forward)’의 니콜 던 부사장을 지난 4일, 서울에서 만났다. 그는 아산나눔재단의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4’ 연사로 방한했다.
―패스트포워드는 어떤 조직인가.
“패스트포워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2014년부터 AI와 기술을 활용해 인류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은 시간을 절약하고 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비영리 단체들이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어야 더 많은 취약계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은 비영리 단체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패스트포워드는 지난 11년간 100여 개의 비영리 스타트업에 총 4400만 달러(한화 약 613억)를 투자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약 1억 8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지원 분야는 보건 27%, 교육 20%, 펜테크가 10%를 차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핵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매년 약 10개의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3개월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자본(Capital), 네트워크(Connection), 공동체(Community), 콘텐츠(Content)로 이루어진다. 선정된 단체는 2만 5000 달러(한화 약 3500만원)의 자금 지원과 함께, 소셜 및 테크 분야의 리더들과의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받는다.”
―공동체와 콘텐츠라니…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예를 들자면, ‘플레이북(Playbook)’ 제작은 패스트포워드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2020년에 처음 발간된 이 책은 비영리 단체가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다. 책에는 비영리 단체가 왜 기술 개발이 필요한지부터 시작해, 자금 조달 방법, 홍보 전략, 비영리 이사회 구성법 등 총 16개의 세부 내용이 담겨 있다. 오는 20일, 개정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단체의 기술력을 효율적으로 발표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강화 훈련’인 ‘피치캠프(Pitch Camp)’도 운영한다. 매달 약 25개 팀이 참여하며, 하루 동안 3시간의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된다. 패스트포워드와 선배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이 스토리텔링 피드백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발표 내용을 보완해 나간다.”
실제로 아산나눔재단의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미국 패스트포워드의 ‘플레이북’을 참고하여 설계됐다. 참가팀들은 6개월 동안 지원금 6000만 원을 비롯해 성과 측정 연구, 사무 공간(마루시드존),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아산나눔재단의 박성종 사회혁신팀 팀장은 “패스트포워드의 ‘플레이북’은 국내 비영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에 ‘교본’과 같은 자료”라고 평가했다. 니콜 던 부사장도 “아산나눔재단과 같은 세계 곳곳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조직들과 이러한 자료 및 자산을 공유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포워드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액셀러레이터는 영리와 비영리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반면, 우리는 기술 기반 비영리 단체에만 집중한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포트폴리오의 약 40%가 AI 기반 비영리 단체다. 또 하나는 창업자와의 ‘열린 소통’이다. 우리는 창업자들이 팀원들의 연락처를 모두 알고 있어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패스트포워드의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는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 노출을 차단하는 ‘코코(Koko)’와 AI 기반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커리어빌리지(CareerVillage)’가 있다. 코코는 API를 활용해 소셜미디어(SNS)에서 청소년이 ‘자해’와 같은 유해 콘텐츠를 검색할 때 이를 차단한다. SNS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이 유해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코코봇’과의 온라인 상담으로 연결되는 메시지 창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커리어빌리지’는 패스트포워드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또 다른 성공 사례다. 이 단체는 소외된 청소년과 성인에게 AI 기반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15만 명의 전문가 답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거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업계별 면접 훈련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가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금 조달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닷오알지(Google.org) 등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영리 단체들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자사 기술의 사회적 임팩트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비영리와 영리 간의 협업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다.”
―AI 윤리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AI 윤리와 안전 문제는 기술 비영리 단체에도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는 최근 AI 정책을 발표하고, AI 사용 시 ‘인간 감독(Human Oversight)’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AI가 생성하는 결과물이 안전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장치다. 법적 규제는 오히려 윤리적인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비영리 단체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포워드만의 성장 전략을 알고 싶다.
“전 세계를 돌며 기술 기반 비영리 단체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비영리 단체를 위한 후속 자금 7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억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구축이 홍보와 연결되면서 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지금까지 패스트포워드가 지원한 비영리 단체 중 68%는 미국 내 스타트업이며, 나머지 32%는 터키, 우간다 등 다양한 국가에 있다.”
패스트포워드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비영리 단체들은 오더셔스(Audacious), 블루 메리디언(Blue Meridian),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구글닷오알지(Google.org)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7억 53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성과도 있다. 니콜 던 부사장은 “이 자금으로 교육 기술, 헬스케어, 기후 변화, 인종 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비영리 단체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주요 계획을 공유해준다면.
“2025년 주력 프로그램은 ‘AI for Humanity(인류를 위한 인공지능)’ 캠페인이다. 캠페인 활동 중 하나인 뉴스레터는 올해 3월 첫 발간을 시작했으며, 패스트포워드의 공동 창립자 케빈 바렌블랫(Kevin Barenblat)이 매달 AI 관련 주제를 선정해 직접 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거와 AI’, ‘AI 해부학’, ‘시간 절약 AI 툴킷’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뉴스레터는 발간 8개월 만에 약 2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플레이북과 워크북이 결합된 형태의 ‘툴킷’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술 비영리 단체가 인력 고용난에 직면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인터뷰 가이드라인이나, 펀드레이징 미팅에 유용한 자료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터뷰=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정리=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The post AI 발전이 인류에 도움 되려면? “비영리 스타트업의 ‘기술 접근성’ 지원해야”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The post “아버지가 요양원에서 방치당해 사망했습니다”…‘학대’ 판정에도 처분 없는 이유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아버지는 요양시설에서 눈썹이 밀리고, 갈비뼈가 부러졌으며, 폐렴까지 걸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학대가 아니라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1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인요양시설 학대 문제 현황과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아들 도중헌 씨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그는 “아버지가 요양원에서 틀니가 파손되고, 보호자 동의 없이 눈썹이 삭발됐으며, 갈비뼈 골절이 발견된 것도 한참 뒤였다”며 “요양원이 폐렴 증상을 가족에게 제때 알리지 않아 병세가 악화되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도 씨에 따르면,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요양원이 갈비뼈 골절과 폐렴 증상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방임’에 해당하는 학대로 판단했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도 씨는 현재 항고해 사건이 대전고검으로 넘어간 상태다.
또 다른 사례도 충격적이다. 지난 5월 20일, 제주 시내 한 요양원에서 60대 남성이 팔다리가 묶인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해당 요양원은 기저귀 교체 시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로 판정됐다. 이 사건은 요양시설 내 노인 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부각시키며, 관련 기관의 대응 강화와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학대 판정을 받은 노인복지시설은 55% 증가해 1237곳에 달했으나, 이 중 실제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은 248곳(20%)에 불과했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권금주 교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조사 권한만 있을 뿐, 처벌 권한이 없다”며 “학대 판정을 내려도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지자체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조사 결과가 행정처분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로 지적됐다. 권 교수는 “시설 측이 민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행정처분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사이 장기요양보험법 위반으로 행정처분된 사례 중 41건이 행정심판과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무법인 다담의 김수경 변호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조사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 조사 시 경찰이 동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CCTV 열람 및 자료 제공 권한도 부여해야 학대 판정에 대한 소송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로펌공익네트워크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예지·김미애·서명옥 의원과 공동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로펌공익네트워크는 법무법인 태평양, 지평, 율촌 등 12개 로펌이 참여해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로펌공익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법무법인 동천의 유욱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과 거버넌스 구조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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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목표 걸음 걷고 농작물 길러요” NH헬스케어 ‘랜선텃밭’ 이벤트 실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NH헬스케어는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돕는 ‘랜선텃밭’과 ‘걷기배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랜선텃밭’은 사용자가 일일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가상의 농작물을 성장시킬 수 있고, 수확 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다.
이번 이벤트는 ‘랜선텃밭’에서 50개 이상의 농작물을 수확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500명에게 한톨愛 곡물 5종 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NH헬스케어와 함께 건강관리를 해온 회원님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기존회원뿐만 아니라 신규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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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WWF “COP29, 1.5°C 달성의 실질적 장이 되어야”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WWF 측은 “COP29는 각국이 내년까지 새로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를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된다”며 “이번 결과는 향후 5년의 ‘결정적인 시기’ 동안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기후행동에 임해야 하는 지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2030년까지 매년 혁신적인 발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유지하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은 결코 이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43%, 2035년까지 60%,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해야 한다.
WWF는 이와 더불어 “이번 COP29에서는 신규 기후재원목표(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on Climate Finance, NCQG)가 중요한 논의 주제로 거론된다”며 “반드시 개발도상국의 완화, 적응, 손실 및 피해와 관련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합의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한편, WWF는 각국이 NDC를 수립하는 데 포함해야 할 중요한 요소를 제시한 NDCs We Want(우리가 원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체크리스트를 COP29를 앞두고 발표한 바 있다. 체크리스트에 따라 분석한 각국의 NDC 평가 결과 중 한국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long way to go)’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 정부가 한차례 수정 제출한 NDC는 분야별 세부 감축 목표치가 제시되는 진전은 있으나,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은 부재했다는 평가다. 또한 COP29에서 주요하게 논의 될 기후 재원도 전 세계가 늘리는 추세에 반하여 한국 정부는 약 10조원가량 감축한 점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분석됐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COP29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규모와 수준을 가늠하는 자리”라며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기후소송 헌법 불합치 판결에 따라 2030년 이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해 이것이 선언적 목표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 세계 탄소 배출 상위 8위를 차지하는 국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제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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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손님, ‘라떼 덜 달게요’는 적어서 주세요” 농인카페 사장 김애식씨 [우리 이웃 이야기]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카페에 들어섰더니 직원은 여러 명인데, 말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얼마 안 가 뒤쪽에서 별안간 웃음소리가 터져 나와 깜짝 놀랐다. 뒤돌아보니 농인 직원들이 수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한 카페 안에는 웃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이곳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농인카페, ‘카페125’다.
카페125의 사장 김애식(60)씨는 청인이다. 농인과의 인연이 궁금해 지난달 초, 카페를 찾았다. 김씨는 어릴 적 농인이었던 사촌 오빠와 자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농인을 ‘식구’처럼 느꼈다고 한다. 김씨는 대학 시절 만난 농인 남편과 25살에 결혼했다. 이후 노량진 농인교회에서 근무하던 중, 커피를 좋아하던 농인 성도와 함께 카페 창업을 결심했다.
“교회에 커피를 잘 만드는 농인 성도님이 계셨어요. 직접 볶은 커피를 맛보았는데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이건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2019년 7월, 노량진 농인교회 1층에서 ‘카페125’를 열었다. ‘125’는 유일한 세계 공통 수어인 ‘사랑해’를 의미한다.
초기엔 소통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손님의 구체적인 요청을 농인 바리스타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코로나 시기 마스크 착용으로 입 모양을 읽을 수 없어 종이와 펜으로 주문을 받았다. 그럼 일부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박씨는 단골 손님의 취향을 외워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손님들도 마스크를 벗고 말하거나, 종이에 정성껏 요청을 써주기 시작했다.
“동작구청 직원이 찾아와 수어와 함께 배우는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 차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수어 소통법과 커피콩 구분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사회복지사, 특수교육 교사 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2022년 2호점인 하남점 오픈 이후 노량진점에선 농인 바리스타들이 주로 근무하고 있다. 바리스타인 장염추(47)씨는 청인 손님들의 귓속말이나 한숨에 상처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소통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수어를 배워 와서 대화할 때 가장 행복해요.”
김씨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카페125를 지속하는 이유는 ‘농인들이 사회에서 존중받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김씨와 카페125 농인 직원들은 컴패션을 통해 청각장애 어린이 11명도 후원하고 있다. 김씨는 “후원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저도, 농인 직원들도 더 열심히, 즐겁게 일하게 된다”며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잘 양육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인이 농인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요. 이들도 사회에 나와 남부끄럽지 않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청인과 농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 이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남=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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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환경재단, 국제환경상 ‘어스샷’ 한국 최초 공식 노미네이터 선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환경상인 어스샷 상(Earthshot Prize) 수상자 발표를 기념해, 한국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재단은 한국 최초의 어스샷 상 공식 노미네이터로서,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잠재력 있는 환경 솔루션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이 주도하는 국제환경상 ‘어스샷’은 국제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상을 노리면서 2020년에 출범했다. 2030년까지 환경 복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자연보전·폐기물 관리·해양 재생·대기 질·기후 변화의 5개 영역과 관련해 창의적인 해법을 찾은 개인이나 단체, 정부에게 각 100만 파운드(약 19억원)를 상금으로 지원한다. 재정은 왕세손 부부를 후원하는 왕립재단이 부담한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의 멸종 위기종을 보존하는 ‘알틴 달라 보전 이니셔티브’ ▲아프리카 전역에 순환 폐기물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 아프리카 청년 조직(GAYO)’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하겠다는 ‘자연과 사람을 위한 하이 앰비션 연합’ ▲태양열 냉장고를 통해 케냐 농부들의 수확물 손실을 줄인 ‘킵 잇 쿨(KIC)’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화하는 ‘어드밴스드 써모볼타익 시스템즈(ATS)’ 등 5곳이 어스샷 상을 수여받았다.
환경재단 국제협력팀은 “수상 단체들의 초원 복원,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모델, ‘30X30 목표’를 위한 각국 정부에 기술 지원과 자금 연결 등의 활동은 자연 보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실현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스샷 상은 전 세계에서 엄선된 노미네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를 추천받는다. 환경재단은 2024년부터 어스샷 수상자들의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한국 산업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최초의 어스샷 상 노미네이터로 선정됐다. 노미네이터는 어스샷 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을 찾고, 어스샷의 지원이 필요한 솔루션인지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어스샷 상의 공식 노미네이터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혁신적인 환경 솔루션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스샷 상에 도전을 원하는 국내 단체와 개인은 환경재단의 노미네이션 과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연중 상시로 가능하며, 2025년에는 공개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국제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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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스타 스타트업 등용문 ‘2024 정창경’, 상금 2억4000만원의 주인공은 누구?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에서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빅모빌리티’와 사내 소통 문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허밍버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 론칭 후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스타트업을 배출해왔다.
13차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주요 어록 중 ‘모험가(Risk Taker)’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총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예비 창업팀을 육성하는 ‘도전트랙’ 20개 팀과 설립 2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인 ‘성장트랙’ 10개 팀이다. 이들은 지난 5개월간 사업 실행 단계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후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 심사를 통해 각 트랙별로 6개 팀, 총 12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데모데이에서 12개 결선 팀들은 총 상금 2억 4000만원을 걸고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의 벤처캐피털 전문가 4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기업가정신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발표 및 심사 결과, 성장트랙에서는 화물차 주차장 플랫폼 ‘트럭헬퍼’를 운영하는 빅모빌리티가 대상을 차지했다. 빅모빌리티는 상용차(商用車)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며, 검색 플랫폼인 ‘트럭헬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물차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및 도시 내 유휴부지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상용차 운전자들은 트럭헬퍼를 통해 월 평균 25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고정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 빅모빌리티는 지난해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30여 개 주차장에 약 300대의 대형차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이탈률은 4% 이하다.
도전트랙 대상은 ‘아기고래’ 개발사 허밍버즈가 받았다. 아기고래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업무용 메신저로, 사내 소통 문화 확산을 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매일 정해진 개수만큼 인정, 감사, 칭찬을 주고받는 ‘칭찬고래’ ▲구성원의 소속, 생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래 카드’ ▲구성원의 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축하고래’ 등의 기능을 개발했다. 지난 5월 정식 런칭했으며, 정창경 기간 동안 LG유플러스, CJ ENM 등 1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외 성장트랙의 최우수상은 ‘르몽(소상공인 대상 주요 배달 플랫폼 리뷰 통합 및 AI 기반 자동화 댓글 생성 서비스)’이, 우수상은 ‘인블로그(콘텐츠 마케터를 위한 블로그 플랫폼)’와 ‘마일코퍼레이션(통합 오피스 공간 관리 솔루션)’이, 장려상은 ‘엠에프엠(타이거새우 등 바이오매스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프나시어(세계 최초 원스텍 약물 전달 플랫폼)’가 수상했다.
도전 트랙에서 최우수상은 ‘졸브(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작)’, 우수상은 ‘소울아트(역동적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트래커와 소프트웨어)’와 ‘케어마인더(음성인식 AI 기반 스마트병원 플랫폼)’, 장려상은 ‘슬라이스마인드(첨단 방사선 영상 분석 AI 솔루션)’와 ‘토스터즈(홈 베이커를 위한 간편한 발효 솔루션)’에게 수여됐다.
또한, 사업 실행 기간 동안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한 빅모빌리티 팀은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 특별상을, 현장과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케어마인드 팀은 인기상을 추가로 받았다.
성장트랙 대상 상금은 6000만원, 최우수상 3000만원, 우수상 각 2000만원, 장려상 각 1000만원씩이다. 예비창업 단계인 도전트랙에는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각 1000만원, 장려상 각 500만원씩이 주어졌다. 이외 참가팀 전원에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조강연 연설자로 나서 창가자들을 격려했다. 서 회장은 사업가는 성장하는 다섯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초반 3단계까지는 망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돈 벌려고 밤낮없이 일하다가 돈도 좀 써보고 다닌다”며 “4단계부터는 어려운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같이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엔 ‘어떻게 떠날까’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죽을 때 사업가가 남겨두어야 할 것은 내가 세운 회사가 더 큰 나무가 돼서 그 나무 밑에서 많은 사람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사업가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실패’란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며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지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로는 항상 내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 주주 이익, 직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생각하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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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서울대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특강’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본특강은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임팩트클라이밋’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 사는 기후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공학 기반의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기술중점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으며,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센터장 정수종)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했다.
강의 1부에서는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센터장, 장대익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석좌교수,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참석해 인사이트를 전했다. 이어 박형건 ‘캡쳐6(Capture6)’ 부사장, 서동은 ‘리플라’ 대표가 선배 기후기술 창업가로서 겪었던 창업 경험담과 노하우, 창업 과정에서의 인사이트 등을 전했다.
장대익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석좌교수는 “지금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회사들도 사실 처음에는 한 창업가로부터 시작했다”며 “더 많은 대학의 인재들이 자기결정성(autonomy)을 가지고 본인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바를 실현했으면 좋겠고, 그것의 한 방편으로 창업이라는 영역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센터장은 “실질적인 인류의 위기로 다가온 기후 문제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기후테크 분야에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재와 자원이 필요한 때 ”라고 강조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들의 참여와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다양한 기후테크 솔루션과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 케이스를 학습하고, 더 많은 공학, IT 인재들이 기후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인재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학 기후기술 특강, 월간클라이밋 세미나 등 다양한 생태계 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주관·운영해오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대학 기후기술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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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지속가능한 성장을 원하는 기업의 필수 요소 ‘ESG’의 향방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기업 경영에 ‘ESG’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됐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인 ‘ESG’ 용어가 최초로 등장한 곳은 2004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이하 UNGC)와 20여 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 ‘Who Cares Wins(배려하는 자가 승리한다)’다. 해당 보고서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에 신경써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ESG 용어 탄생 20주년을 맞은 올해. UNGC 한국협회는 지난 5일 ‘2024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 행사를 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AI는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자템’으로 인지되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이날 ‘AI 에이전트(Agent) 시대’가 도래했다며 “AI가 사람의 비서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미국의 AI 스타트업 ‘엔트로픽’이 기존의 AI모델 ‘클로드 3.5 소네트(Sonnet)’에 추가한 ‘컴퓨터 사용’ 기능은 인공지능 모델이 컴퓨터를 스스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AI가 사람처럼 화면을 보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버튼을 클릭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등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AI 에이전트가 자동화 등 편의성을 주지만 도래할 문제점에 대해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비서 역할을 할 AI 에이전트는 결국 개인 맞춤형이어야 하는데, 그럼 개인의 데이터 이용을 어디까지 허가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또한, 의사결정 과정에 AI의 도움을 빈번하게 받으면서 발생할 과의존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AI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 수도 있지만, 각 지역의 특수성도 고려해서 평가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생에너지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의무화하는 국제적 흐름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활용이 투자 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은 흐름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투자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민간자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보조금 위주의 정책으로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자금 조달은 충분하나 사업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용승재 NH투자증권 인프라투자2부 이사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조성된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자 하는 자금은 생각보다 많은데, 운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문제는 투자 받을 사업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전력망 개통”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장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요지로 옮길 전력망이 부족해서 투자자들에 기술력을 인정받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은 “전력망 개통은 과도한 이격 거리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국회 내 관련 법안이 논의되는 만큼 이러한 규제만 해결되면 보급 속도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린워싱(green washing)은 실제로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닌, 겉으로만 친환경 이미지를 갖기 위해 관련 활동을 하는 기업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기업에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그린워싱’ 문제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 4558건으로 2021년 272건의 무려 16.7배에 달했다.
황근식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인증기준본부장은 ISSA 5000이 인증하는 ‘그린워싱’ 행위가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표시·광고 ▲비교 대상 및 기준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타 제품과 비교해 유리하다고 광고 ▲모호한 정보를 제공 ▲사용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정보 누락 등이라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 없이 ‘본 제품은 환경 유해 물질을 10% 감축한 친환경 제품이다’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 것이 하나의 예시다. 구체적 활동 언급 없이 ‘환경 친화 경영’과 같은 모호한 표현을 사용한 것, 석유 다소비 기업이 홈페이지에 풍력발전기 사진을 게재하며 친환경을 강조하는 점도 그린워싱에 해당된다.
황 본부장은 “기업은 그린워싱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서 유의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이 목적이 되지 않는 단순 홍보 목적의 정보는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으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그린워싱은 불리한 정보를 아예 통째로 빼버리는 경우”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기업의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마련해서 공개해야 할 정보를 제대로 측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이 금융으로 지속 가능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ESG채권 발행이다. ESG채권이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ESG채권의 종류로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 등이 있다. 최근 ESG채권 발행 흐름은 어떨까.
지난 2월 한국신용평가의 ESG채권 발행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금리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발행사나 투자자 모두 ESG채권에 대한 발행여력과 투자심리가 저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사회적 채권(31.3조 원)은 전년 대비 각각 2.9% 증가한 반면, 지속가능채권(3.3조 원)은 전년 대비 44.2% 감소했다.
‘사회적채권’이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한국거래소 ESG채권 정보플랫폼 자료를 보면, 2023년 사회적채권의 발행사를 업종별로 나눈 결과, 금융을 포함한 공기업의 발행 비중이 약 89%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조병준 한국신용평가 ESG실장은 “사회적채권의 자금 용도는 ‘적정가격의 주택’과 ‘고용창출’ 등에 편중되어 있다”며 “대안은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는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LB는 ESG 목표 달성에 따라 금리 등의 금융조건이 달라져 ESG 목표를 추구하도록 유인할 수 있다”며 “단기적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나 장기적으로는 ESG 달성이 사회 공동의 목표라는 배경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유현·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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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장애인 고용 확산에 동참해 주세요” 향기내는사람들, 크라우드 펀딩 오픈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황과 고용 의지에 따라 11단계로 세분화된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장애인 바리스타와 로스터를 고용하는 커피 브랜드 ‘히즈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내 카페 모델 이외에 유니버설 디자인 컨설팅과 장애 유형별 직무 인큐베이팅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번 펀딩은 ‘장애인 고용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모든 장애인이 각자의 강점대로 일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직무를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펀딩은 오는 30일까지 총 1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히즈빈스 커피세트부터 장애 포용성 체험형 워크숍까지 펀딩 금액별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는 “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과거의 인권운동이 세상을 바꾸어 나갔듯 장애인 고용 확산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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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삼성복지재단, 12월 8일까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 작품전시회’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2023년에 조성됐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하여 ‘별의 꿈과 가능성’, ‘별의 성장과 독창성 빛깔’, ‘별의 탄생과 신비로운 프리즘’ 등 3개 테마로 공간을 꾸며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옆에는 가족들이 마음을 담아 쓴 응원의 편지글을 나란히 전시한다. 특히 공동 작품 ‘별별 우리들의 우주’는 참여 아동·청소년이 함께 그린 작품으로 각기 다른 모양과 색으로 그린 별들이 어우러진 우주의 모습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 첫날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저마다 개성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작품 옆에 전시된 가족들의 글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고 함께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는 전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을 통한 마음표현과 재능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내원 아동들의 미술작품들을 소재로 2020년부터 달력을 제작해왔다. 2025년판 달력은 이번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 전시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부 제작하여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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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농협, ‘2024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 데모데이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 데모데이는 농협(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이 청년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교육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창업에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1팀), 우수상 3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2팀), 인기상 50만원 (1팀) 등 총 1950만원의 상금도 시상했다.
심사를 맡은 남지윤 NH농협은행 농식품투자단 과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농식품 분야에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정표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팀들이 농식품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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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팔 걷으실게요” 10월 어느 날, 서울역 인근에 노숙인 300명 모인 이유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차례로 줄 서주세요. 예진표 작성하셨나요?”
“외투 벗고 팔 끝까지 걷어주세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특별시립다시서기 서울역희망지원센터 건물 앞으로 노숙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노숙인들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으로 하나 둘 입장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료진 진료 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마친 노숙인들에 봉사자들은 물과 타이레놀을 배부하며 “혹시 몸 상태가 안 좋으면 타이레놀 한 알씩 챙겨 먹어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대표이사 배경은)’가 14년째 이어온 독감 예방 접종 지원 프로그램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현장이다. 이날 오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에는 노숙인 300여 명이 접종을 위해 방문했다.
사노피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1989년 국내 최초로 독감 백신 원액을 공급했으며, 2002년에는 주사형 소아마비 백신을 도입했다. 이 외에 A형 간염 백신, 청소년 및 성인용 Td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사노피가 헬핑핸즈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1년. 그 당시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였던 랑가 웰라라트나(Ranga Welaratne)는 ‘진짜 사각지대’를 고민했다.
“우리 회사의 백신 지원이 가장 시급한 이들은 누구일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와 지원 대상을 전부 나열했더니, 유일하게 노숙인이 없었다. 사노피 측은 “길거리 노숙인 등은 접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여겨져 논의 대상에서 배제됐었던 걸 확인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독감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건 협력 기관을 찾는 일이었다. 사노피 측은 서울시를 찾아갔다. 서울시가 취지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고, 시가 운영하는 9개 시립병원에 협력 요청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그러자 9개 시립 병원으로 구성된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이 협력의 뜻을 밝혀왔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노숙인 시설, 쪽방상담소도 자연스럽게 합류하면서 30여 개 기관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사노피는 사업 첫해에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에서 노숙인 25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후 매년 독감 예방 접종 시기인 10~1월 사이에 2000여 명에게 접종을 이어왔다. 서울역 인근의 한 장소에서 하루 날짜를 정해 접종을 진행한 뒤 1월까지 나눔진료봉사단이 시설별로 방문·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지난 14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 백신은 총 6만 도즈에 달한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은 결국 취약계층의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성과로도 나타났다. 2018년 사노피가 서울시 노숙인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2%가 ‘백신 접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한 노숙인은 “어느 기관에서 진행하는 건지 몰랐는데, 14년 동안 했다니 참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노숙인도 “올해 6번째 접종인데 이번엔 지인들도 데리고 왔다”고 했다.
헬핑핸즈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30여 개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다. 이날도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를 비롯한 사노피 임직원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등에서 4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종합지원센터가 장소 등을 제공하고, 나눔진료봉사단은 진료 및 접종을 담당했으며, 그 외 기관들은 안내와 체온 측정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시스템 등록 등 행정업무를 맡았다.
이날 접종을 담당한 장선미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 차장은 “해마다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노숙인들도 이젠 거부감이 없는 게 느껴진다”며 “간호사 입장에서 질병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 사업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헬핑핸즈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협력기관인 서울시 자활지원과의 박주혜 주무관은 “노숙인들은 한파 때나 폭염 때 질병에 더 취약하다”며 “이번 접종으로 이들이 조금은 더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노피에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백신 냉장고까지 제공해 관리 측면까지 지원하고 있고, 노숙인 지원 시설들은 매해 노숙인들을 이끌고 접종에 협조하고 있다”며 “각 단체 모두 헬핑핸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앞으로도 노숙인과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여전히 접종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는 취약계층이 있는지 살피고, 남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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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협력사는 단순 공급업체 아닌 소중한 파트너” LS그룹의 ‘상생’ 모색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협력사는 단순한 공급업체(Vende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Partner)입니다.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 의견에 적극 귀 기울이겠습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지난달 11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개최한 ‘제 3회 LS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구매책임자(이하 CPO) 30여 명과 함께 한미전선㈜, ㈜성신산전, ㈜엔텍이엔지, 태산기계공업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력사 CEO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이 진행됐으며,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등 각 사의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했다.
LS그룹이 국내 협력사들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LS전선에서는 2022년 9월 중소 협력사와 함께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아이체크를 사용하면 ▲배전선로 실시간 모니터링 ▲배전선로 건전성 평가 ▲사고 원인 조사·분석 ▲케이블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게 LS측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개별 기업 맞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기업에 멘토링을 실시하고, 솔루션 공급기업 풀(Pool) 구성 및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기반 제조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테크스퀘어는 고객 현황을 분석해 플랫폼에 참여한 각 분야별 최적 기업을 고객과 매칭함으로써 구축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협력사의 성장을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LS 일렉트릭은 ‘에이스(ACE) 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우수한 곳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차별화한 대금지급 조건,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을 지원한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MnM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협력사 상생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9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2차전지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리사이클링 원료 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또한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협력사들에 공급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증기로 대체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은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2년에 한 번 운영해 왔다. 참가자들에게 50일 동안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등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LS엠트론 측은 “해당 교육과정으로 농업기계 전반적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별 농기계 관련 협약긱업의 구인난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사업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S그룹의 관계사인 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하여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영한다. 연간 약 1만 세대가 사용 가능한 도시가스를 생산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원가를 절감하고 매년 약 8000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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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임직원·고객과 함께하는 ‘2024 U+ESG Fair’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ESG 활동 성과를 임직원과 고객에게 공유하고,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LG유플러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영역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ESG 활동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로 구성되며, 용산사옥 1층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환경(E) 영역에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LG유플러스의 노력이 강조된다. 올해 6월 가동을 시작한 1000㎾급 대전 R&D센터 태양광 발전설비는 대전 R&D센터의 연간 전력 소비의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시작으로 다른 사옥과 운영 시설에도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S)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된다. 용산사옥 외부 공원에는 LG유플러스의 배터리 충전차량과 함께 아동 및 반려동물 특화 구호공간이 마련되어, 산불·지진·홍수 등 재난 발생 시 LG유플러스가 제공할 특화된 재난구호 활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U+아이 드림 챌린지’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U+희망도서관’도 소개된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의 지속가능성 공시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성과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친환경 캐릭터 ‘ESG무너’도 방문객들에게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가로 2m x 세로 1.5m 크기의 ‘무너 큐브’를 돌리며 ESG 관련 키워드로 이뤄진 빙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ESG 관련 퀴즈를 통해 친환경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중앙에는 ‘금액의 크기보다 마음의 크기가 중요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하트 모양의 대형 조형물(가로 2.6m x 세로 3m)이 자리한다. 이 하트 조형물에는 올 한해 독거 노인, 장애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 의료비 및 경제적 지원과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 작업, 장애인 자립 지원에 참여한 임직원 3258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이번 전시물들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행사 종료 후 재활용될 예정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이번 U+ESG Fair를 통해 임직원과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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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지속가능경제학과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는 지난 2015년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사회적경제의 혁신성에 주목해 SK그룹과 아이쿱생협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가 전신이다.
그동안 110여 명의 석·박사 학생들이 과정에 참여했고 사회적경제, 기업ESG,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사회혁신 현장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왔다. 이미 현장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입학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는 2025년 국제학대학원 학과 개편에 따라 지속가능경제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대학 내 관련 연구 및 교육역량을 결집해 교과 과정과 교수진을 보강했다.
▲기후위기 대응 ▲경제사회 불안에 대한 사회연대경제의 기획 ▲지방소멸 대응 ▲SDGs 실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기업의 ESG 노력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학제적 토론과 연구를 통해 상아탑 논리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입학 원서 접수는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12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모집요강에서 살펴보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김종걸 주임교수(경제학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사회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제는 격증하는 사회 및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좀 더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학습과 연구의 장소를 만들기로 했다”며 “기후변화, 빈부격차, 지방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사회연대경제, 기업ESG, 국제개발협력의 미래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The post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지속가능경제학과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The post 기후금융 활성화, 정책자금과 민간투자 ‘혼합금융’이 열쇠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후테크 개발과 기후금융의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정책금융기관들은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 국가의 공공금융과 정책금융, 민간 투자금을 잘 혼합해 사용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 1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기후변화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2050 미래전략 포럼’에서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 혼합금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승민 한국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원장,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 대표, 장은혜 한국법제연구원 기후변화법제팀장, 정규창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팀장, 한신 에이치투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책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현장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더나은미래가 정리했다.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후테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김종훈=기업마다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다 다르다. 일부 대기업들이 기후 시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인지 관심 갖는다고 한다면,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나서야 할 일인지 헷갈려 한다. 올해 7월 협회에서 1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 넘는 비율로 ‘탄소중립은 구체적으로 내 사업과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내 메이저 기업들, 특히 에너지 기업이나 석유화학, 철강 같은 분야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고민이 굉장히 큰 건 분명하다. 이를 위해 초창기 투자가 중요한데, 시설 전환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진행할 때 정책금융이 리드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정책금융이 기존 벤처투자 방식을 넘어서 모험자본 성격을 가지고 투자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기존 벤처투자는 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되어 왔지만, 기후 관련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 많고 시장이 불확실해 일반적인 벤처투자 기준으로는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신=벤처기업 투자와 기후테크 관련 벤처기업의 투자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대용량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의 최초 발명이 40년 전에 호주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이제서야 기후테크 시장이 열리고 있다.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장이다. 또 우리 기업(에이치투)은 2010년도에 창업한 이후로 현재까지 572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연말까진 800억원을 초과하는 투자 유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의 난이도 때문에 일반적인 벤처기업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다. 정책성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또한 정책금융은 기후기술 펀드 등이 벤처 캐피탈 등 하부 금융으로 가면서 기후 기술과 ESG와 같은 특성이 희석된 채 단순히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NH투자증권이 아시아 증권사 처음으로 GCF(Green Climate Fund·녹색기후기금) 기후테크펀드(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박건후=지금까진 공공섹터에서 기후 관련 사업을 지원했었다면, 이번 펀드는 민간합동으로 출자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이번 CTF는 GCF 자금이 후순위로 1억불 정도 출자되는 것이고, 민간 자금이 선순위로 1억불을 태우는, 총 2억불 사이즈의 펀드다. 국내에 있는 기후테크 기업들이 이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GCF 입장에서 한국은 기후 선진국이어서 자금의 수혜국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총 5개 국가가 지정됐다. 5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후 기술은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기구)라는 UN 산하의 기구가 선정할 거다. NH투자증권이 GGGI가 선정한 기술에 관련된 기업을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발굴할 거다. 발굴이 되면 그 기업이 5개 국가에 기술 라이센스를 제공했을 때 NH투자증권이 투자할 수 있다. 국내에 기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5개 국가에 진출하게 된다면 서비스 투자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자발적인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할까.
장은혜=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회의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가 탄소를 못 줄이니까 남의 배출권을 사 오겠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입장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탄소배출권을 사 오는 입장일 경우, 기업이 싸게 사 와서 손해를 덜 볼 수 있게 정부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주요 탄소배출권 거래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국제 탄소시장의 가격 동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 돈을 주고 기술을 사가게 하려면 우리가 만든 기술이 탄소 배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이는 지 정량화해서 믿고 사갈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자발적 탄소시장의 ‘키플레이어(Key Player)’로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정규창=혁신적인 탄소 감축 기술이 크레딧과 연결되는 제도가 국내에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결국엔 해외 시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여러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잘 이뤄져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인데, 기술의 탄소 저감 효과성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고, 이에 상응하는 크레딧을 부여하는 체계가 마련된다면 기업들로선 참여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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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대상 ‘굿럭굿잡 아카데미’ 개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굿럭굿잡 아카데미’는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진로와 취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이랜드 핵심인재 교육을 통해 단기간에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7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참여하며, 3개월간의 연수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1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틔움티움 캠핑장’에서 진행된 1박 2일 OT 및 캠핑 프로그램은 각당복지재단 볼런티움과 협력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은 ▲텐트 설치 도전과 조별 협동 과제 ▲전략적 문제 해결 트레이닝 ▲선배와의 대화 및 멘토링 ▲자기성찰 시간 등이다. 특히 각당복지재단 이사장이자 동아알루미늄 회장인 라제건 이사장과 함께 진로와 삶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아카데미 참가자인 자립준비청년 A씨는 “캠핑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자립준비청년들과 협동심을 느끼고,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진로를 모색하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4주간의 집중 교육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 등 실전 취업 준비 ▲비즈니스 매너와 커뮤니케이션 교육 ▲직장 적응을 위한 기본 소양 교육 ▲이랜드그룹의 차별화된 업무방식 훈련 ▲패션·건설·외식·유통·레저 등 이랜드그룹 산업군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랜드재단은 집중 교육 이후 2개월 동안 이랜드그룹 현직자가 참여하는 1:1 전문 코칭을 진행하고, 아카데미 수료자의 이랜드그룹 취업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월 1회 네트워킹 모임을 통해 수료자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 적응을 지원한다.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는 “굿럭굿잡 아카데미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직업을 얻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소명과 비전을 찾아 온전한 자립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하는 단계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일회성의 물질적 지원이 아닌,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진정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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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한국 로타리, 창립 100주년 맞아 봉사대국 캠페인 전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회원 수 배가운동을 벌여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1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주년 기념 공모전 ▲로타리 브랜드 캠페인 ▲백주년 기념 웹사이트 오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11월 1일부터 백주년 기념 봉사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지난 8월 2026-27년도 로타리 세계회장으로 선출된 윤상구 한국 로타리 백주년기념회 회장은 “한국 로타리는 오랜 시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과 헌신을 이어왔다”며 “이번 공모전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로타리 회원들과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 팀, 비영리 단체, 학교, 기업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백주년기념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아이디어와 함께 12월 1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창의성 ▲실현가능성 ▲사회적 영향력 ▲참여도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12월 26일 웹사이트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1팀)에는 500만원, 우수상(1팀)과 장려상(2팀)에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수상팀에게 상장도 함께 주어진다. 시상식은 2025년 1월 진행된다.
한국 로타리 백주년 기념 캠페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백주년 기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타리는 전 세계 140만 명 이상의 사업 및 전문 리더들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200여 개국에서 4만 6000개 이상의 로타리 클럽이 ‘초아의 봉사(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를 모토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며 세계 평화와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927년 경성에서 첫 로타리 클럽이 창립된 이후, 한국 로타리는 현재 19개 지구, 1600여 클럽,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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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국내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 아시아 3국 약 40% 차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햇살 어린이교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빌리지’와 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게임 내 특별 기부 아이템을 판매해, 8년간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등으로 약 14억 원을 기부한 것이 꼽혔다.
이에 대해 트리플라잇의 정유진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연계성이 높은 아시아 및 미국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한 기업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은 주로 복지·웰빙, 교육·훈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금 및 물품 기부(32%)가 가장 많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지원(22.4%)도 높은 비중이었다.
한편, 이날 트리플라잇은 2030~2050년 떠오를 글로벌 메가 트렌드도 발표했다. 10개의 키워드는 ▲디지털 기술 혁신 ▲성평등과 여성권리 증진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적 변동성 ▲건강과 웰니스 ▲아동보호 및 참여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 ▲재난재해 및 회복탄력성 ▲빈곤과 양극화 및 불평등 ▲지구 환경 보전 순환경제 ▲기후위기 영향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 포브스(Forbes), UN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에서 발간한 2030~2050 미래 보고서 약 31건을 분석한 결과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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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지속가능한 식재료 52가지는?…WWF, ‘K-퓨처푸드’ 보고서 공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퓨처푸드는 농업 생물다양성, 영양 밀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가격 적정성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WWF는 이 식재료들이 한국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식단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식재료는 ▲곡류 ▲콩류 ▲견과종실류 ▲버섯류 ▲줄기잎채소류 ▲열매채소류 ▲뿌리채소류 ▲덩이줄기채소류 ▲해조류 ▲과일류에 특별 선정 식재료 2개를 포함해 총 52개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귀리와 수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 밸런스가 뛰어난 식재료로 평가됐다. 대두는 육류를 대신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며, 땅콩은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브로콜리와 늙은호박은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물발자국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환경 부담이 적은 식품으로 꼽혔다.
파래, 톳,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수중 환경 정화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나 기후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파래는 생명력과 적응력이 강해 열대지역부터 극지대까지 서식하며 기후변화에 민감한 해양 생태계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식품의 영양소별 1일 권장량을 백분율로 환산해 영양 순위가 가장 높은 식재료 5가지는 시금치, 고춧잎, 귀리, 들깻잎, 무청 순이다. 이 가운데 부산물로 여겨져 잘 먹지 않는 고춧잎은 52개 식재료 중 미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칼슘 함량을 포함한 천연 칼슘제로 평가됐다.
WWF는 K-퓨처푸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식량이 우리의 일상과 건강을 지탱하는 필수 요소지만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식량 생산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를 차지하고, 담수 사용량의 약 70%를 소비한다. 또한 식량 생산으로 인한 토지 전환과 서식지 파괴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WWF는 “현재 식량 생산과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주요 작물과 5가지 동물종에 집중되어 있어 영양 불균형 문제를 비롯해 토양 고갈, 병충해 취약성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재료 소비로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소비자가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면 기업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고, 기업은 책임감 있는 생산과 유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보고서의 취지를 강조했다. 또한, 박 사무총장은 “K-퓨처푸드가 지구와 사람 모두를 위한 변화에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WF와 이마트는 지난 2022년부터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 PSI)’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및 원재료 소싱 등의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상품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WWF는 이마트와 함께 다양한 홍보 채널에서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오는 11월 3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리는 ‘쓱데이’ 행사에서는 K-퓨처푸드 52 오픈 토크쇼가 진행되며,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와 방송인 줄리안, 송길영 작가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식재료에 대한 강연과 푸드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이마트 매장 내에서도 홍보를 진행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K-퓨처푸드 보고서에 담긴 식재료별 주요 장점과 특징, 영양 성분, 올바르게 고르고 먹는 법 등 전체 내용은 WW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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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여성 권익 증진·효행 실천…삼성생명공익재단 ‘2024 행복대상’ 수상자 8인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올해 수상자는 ▲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 청소년상 김도민(반여고 2) 박진성(인천진산과학고 2) 김상균(울산상업고 2) 김세희(백석예술대 2) 이혜미(총신대 3) 학생 등 총 8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질병 진단·치료·예방에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연구를 이끌어온 선구자다.
김청자 성악가는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김옥란 센터장은 20여년간 자립 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 효행 실천과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회 시상까지 총 96명(개인 93명·단체 3개)의 수상자들에게 약 2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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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농산업 혁신 이끄는 스타트업 데모데이…천연 바이오소재 제조 ‘에코기어’ 최우수팀 선정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천연 바이오소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에코기어’가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엔하베스트엑스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임팩트 분야 전문 벤처투자사(VC) 소풍벤처스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한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에서 엔하베스트엑스 참여팀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는 엔하베스트엑스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가 4년째 진행 중인 ‘Impact Earth(임팩트어스)’의 통합 데모데이다. 이날 엔하베스트엑스 프로그램 참여팀 중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농협 및 농협 계열사와의 MOU 체결, 기술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수팀들에 시상이 진행됐다.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2팀), 3등 200만원(2팀)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올해 데모데이에서 1등을 차지한 ‘에코기어’는 제주 바다의 청정 용암 해수를 이용해 천연 바이오소재를 추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신선식품 보존 기간 향상’을 위한 나노코팅기술 및 나노코팅제다. 박지훈 에코기어 대표는 “코팅제는 신선식품의 보존 기간을 약 20~1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소비과정 중 변질되어 버려지는 식품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 기능성 소재인 ‘임계수 처리 셀룰로오스’도 개발했다. 제주 용암 해수를 이용해 추출된 기능성 소재로 식품과 화장품, 친환경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셀룰로오스 소재 생산에 사용하던 강산, 강염기성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공정을 배제하고, 용암 해수만을 이용한 제조 공정을 택해 친환경적이다. 에코기어는 농협 조합과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이하 PoC)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제주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업해 나노코팅제 판매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등은 저메탄 사료 제조 과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텍바이오에스’와 AI 머신러닝으로 불량 달걀을 판별하는 ‘한밭아이오티’가 공동 수상했다. 이어 스마트 영농형 태양광 서비스 제공 기업인 ‘엔벨롭스’, AI 로봇으로 농작업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한 ‘메타파머스’가 나란히 3등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경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국장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재,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의 불안전성 등이 농업이 처한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산업 현장에 적합한 혁신 기업을 발굴해왔고, 앞으로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하베스트엑스는 범농협이 운영하는 농산업 취·창업자 청년 육성 프로그램 ‘농협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의 심화과정으로 2023년 시작된 농식품 산업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애그리테크와 푸드테크 분야 총 9개팀을 육성하여 데모데이를 마쳤다. 2024년에는 농식품 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11팀을 선정해 범농협 계열사 및 관계사와의 PoC 추진, 현장 중심의 필드 트립,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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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우리는 ‘대학생 사장님’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사회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할 주체는 청년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더 높은 사회적 가치를 향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가천코코네스쿨이 지난 25일 대학 AI관에서 개최한 ‘제7회 GCS THE포럼’에서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학장이 이같이 말했다. ‘THE포럼’은 ‘인생의 기업가적 전환’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되어온 융합 지식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연장선으로, 대학 청년창업가와 청년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 4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아동 결식, 시니어 문제 등을 다루는 대학생 창업가들이 나와 ‘창업하게 된 스토리’를 발표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정보문화학 전공생인 김하연(23) 씨는 지난해 4월 ‘나눔비타민’이란 이름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나비얌’은 결식 우려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상권과 아이들을 연결하고, 기부를 매칭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금을 통해 아이들이 전국 매장 2만 4000여곳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이 발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세 번, 한 달에 열 번까지 식권을 사용할 수 있다.
김 씨가 대학생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7년 동안 교육 봉사를 해오다가 코로나 시기에 교육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청소년에게 공부를 알려주는 영상을 처음 올렸는데, 다음 날 아침 조회수가 10만회에 달했던 것. 개인 SNS 팔로워도 1500명 가량 늘어 있었다.
“영상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당시 ‘기부 시장이 어떻게 하면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접목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기부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눔비타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기부뿐 아니라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지금까지 2만 1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 5만 건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누적 3억 2000만원의 거래액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결식 우려 아동들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급식카드나 식권을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낙인 효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아이들이 덜 눈치 보고 밥을 먹게 됐다거나, 친구들에게 처음 떡볶이를 사줬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창업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마감히어로는 가천코코네스쿨 창업팀으로, 사업자를 낸 지 3개월 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마감히어로는 마감 시간에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에 상품 할인을 진행하는 상점의 소식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재고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마감 상품을 결제함으로써 절약한 금액과 버려지는 음식을 줄인 것에 대한 사회적 기여도도 확인 가능하다.
마감히어로 대표인 염혜인(23) 씨도 대학생 CEO다. 가천대 경영학 전공생인 염 씨는 3학년 2학기에 가천코코네스쿨 창업학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하면서, 4학년 1학기 때 창업을 하게 됐다. 하지만, 패기로 도전한 창업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당하는 것이 하루 일상이었어요.”
염 씨는 “영업을 위해 한 달 동안 평균 1만 3000 걸음을 걸었고, 가게 사장님과 얘기하려고 퇴근길까지 기다리기도 했다”며 “한 달 동안 1000명을 만났더니 학교가 위치한 성남시 상점 사장님들과 하나 둘 서비스 제휴를 맺게 됐다”고 했다.
초기엔 가천대학교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서비스의 필요성을 검증했다. 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은 물론, 교내외 곳곳에 전단지도 부착했다. 이렇게 지역주민 약 1500명이 채팅방에 유입됐다. 사장들이 마감 할인을 진행하는 상품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오면, 채팅방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됐다. 염 씨는 “채팅방을 통한 판매율은 72%에 이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 기능 제품)을 출시한 뒤, 마감히어로 앱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앱 이용자는 300명이며, 판매율 21%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도 이 길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좋다’고 후기를 남기거나, 또 사장님들이 ‘남은 음식 없이 편하게 집에 갔다’ 등의 말로 서비스의 필요성을 얘기해 주면 멈출 수 없습니다(웃음).”
성남=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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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폐지·공병 모아 이웃사랑 실천” KT그룹 희망나눔인상에 ‘이대성·황영숙’ 부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KT그룹에 따르면, 이대성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고, 부인인 황영숙씨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부부는 장애로 생계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2011년부터 영주1동 주민센터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몰며 폐지와 공병을 하나 둘 모아 판 돈이다. 페지와 공병을 판매해 받는 돈은 하루 2만원 언저리. 이 금액에 생계비를 아껴 더한 돈이 모아질 때마다 영주1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했다. 부부가 기부하는 금액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이다. 폐지 가격이 1kg당 100원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부부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나눔을 확대해 나갔다.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안동준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하여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준법생활을 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밖에도 이씨는 2014년부터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000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러한 부부의 선한 나눔 활동은 희망 나눔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씨가 시작한 김장봉사는 현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봉사로 확대됐다. 이씨가 제공하는 배추에 지역 내 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물품을 더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가 된 것이다.
이씨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봉사를 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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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경연대회 ‘GMF’, 올해 대상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발달장애인 트리오 ‘앙상블 하모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씨(22)는 ‘GMF(Great Music Festival)’ 영예의 대상에 호명되자 달뜬 얼굴로 “그동안 연주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우리팀을 도와 주신 주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GMF는 지난 2017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하트-하트재단 주최로 시작됐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을 맡아왔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GMF 본선 경연에는 올해 초 총 47개 연주팀(422명)이 참여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총 6개 연주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 펼친 협연에 발달장애인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4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상금 1000만원): 앙상블 하모니아 ▲최우수상(상금 500만원): 보석공장친구들(JFF) ▲우수상(상금 각 200만원): 비전피아노앙상블, 아리아 난타 ▲장려상(상금 각 100만원): 아피니떼 앙상블, 울산리플예술단 등이다.
올해까지 매년 열린 GMF 참가팀은 총 238개팀(2500명)으로 대회 참가를 계기로 취학과 취업, 사회적기업 창업 등 자립의 꿈을 펼쳐왔다. 이중에는 독주회를 열고 음반을 발매하는 연주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GMF는 지난해 10월 미국, 지난 6월 헝가리에서도 개최됐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매년 더 수준 높은 음악실력을 갖춘 발달장애인 음악단체가 GMF에 참여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GMF를 통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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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다니엘 대 킴이 ‘플라스틱 김밥’ 요리사가 된 사연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한 달 앞두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과 함께 제작한 ‘다니엘 키친(Daniel’s Kitchen)’ 캠페인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을 소재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WWF가 제작한 이 영상은 다니엘 대 킴이 비닐봉지, 플라스틱 뚜껑, 빨대 등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김밥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의 문제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WWF는 2022년 말 처음 열린 1차 회의를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해양 생물종,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강력한 조치가 없다면 2040년까지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지금의 세 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WWF는 캠페인 영상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서명은 INC-5 개최국인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법정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촉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다니엘 대 킴은 “플라스틱 소비가 많은 한국, 특히 출생지인 부산에서 INC-5가 열리는 만큼 플라스틱 감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WWF와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며 “영상으로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국제 협상에서 자연 보전을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은 “이번 다니엘 대 킴 배우와의 협업을 통해 협상 당사자들의 결정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했다”며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국제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 WW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INC-5가 열리는 부산 지역 옥외광고에도 게재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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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아산나눔재단, 탈북 청년 창업가와 美 SOCAP24 콘퍼런스 참가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SOCAP(Social Capital Markets)은 매년 임팩트 투자와 사회적 기업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유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시스템 변화 촉진’을 주제로 100여 개의 세션과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SOCAP24행사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아산상회를 통해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북한이탈 청년 창업팀 ▲박스레더(대표 최철만, AI 기반 스타트업-해외 전문가 매칭 플랫폼) ▲힐링유 (대표 송주영/가명, 재활 전문가들을 위한 통합형 재활 교육 플랫폼) ▲HLS환경이 (대표 김다혜, 빅데이터 기반 생분해 속도 조절 멀칭필름 개발 기업) 등 총 3개사가 함께한다.
아산나눔재단과 스타트업은 기후자본, 교육투자, DEI, 임팩트 투자현황, 촉매적 필란트로피 등 다양한 트랙으로 구성된 세션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임팩트 투자사 및 패밀리 오피스와 교류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29일에는 ‘시겔 패밀리 인다우먼트(Siegel Family Endowment)’에서 주관하는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자선 및 기술 생태계의 리더들과 기술 인프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이번 SOCAP24 참가를 통해, 탈북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투자사들에게 사업 가치를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다.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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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25억개 데이터로 토지 가치 측정” AI로 유휴농지 활용 방안 제시하는 ‘트랜스파머’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아무것도 재배하지 않아 방치되는 상태의 농지를 ‘유휴농지’라고 한다. 2022년 통계청 경지면적 조사 결과 1990~2022년까지 발생한 신규 유휴농지는 모두 약 23만ha로, 연평균 약 7410ha(약 2240만평)에 이른다. 방치된 농지는 곧 ‘식량 생산량의 감소’라는 문제로 이어진다.
김기현(44) 대표가 설립한 ‘트랜스파머’는 이러한 토지 자원 활용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이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농업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농작물의 질을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김 대표는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이사로 재직하던 2018년도에 트랜스파머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그는 전라북도 김제시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의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로 자금을 유치했는데, 이때 각종 스마트팜 관련 업체를 분석하면서 농업의 디지털화가 더디단 것을 체감했다.
“농지 거래는 데이터 기반 관리가 부족해 여전히 발로 뛰면서 조사하는 것이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이로 인해 사기 거래에 대한 불신도 큰 상황이었습니다. 저 또한 과거 농지 사기 거래를 겪은 경험이 있었어요. 정부 각 부처별로 산재된 공공 데이터를 모두 수집해 연결한다면 농촌의 투명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하자’고 결심했죠.”
그렇게 2022년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듬해 3월 IT·부동산·금융 등의 전문가 5인과 함께 트랜스파머를 설립했다. 트랜스파머의 C레벨은 삼정KPMG에서 함께 일하며 부동산 본부 이사를 담당했던 도시공학 박사 출신의 이봉석 COO를 비롯해 빅데이터 전문가, 블록체인 등 딥테크 기업에서 CTO를 역임한 전문가 등 10년 이상 각자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이들로 구성돼있다.
트랜스파머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농지 가격 측정’이다. 트랜스파머 검색창에 주소만 입력하면 AI 추정가부터 실거래가, 용도지역, 농지면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트랜스파머의 AI 추정가는 현재 실거래가 대비 약 80%의 정확도를 갖췄다.
또, 기후·토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지별 적합 작물을 비롯해 예상 수익률도 분석해 주며, 귀농 희망자의 거주 공간을 위한 전원주택 건축비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지연금 수령 가능성과 투자수익률도 진단받을 수 있다. 농지연금은 합산 영농경력 5년 이상인 6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를 담보로 해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개별공시지가 100% 또는 감정평가액의 90%를 기준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김 대표는 “농지연금을 잘 모르다가 트랜스파머를 통해서 알게 된 분들이 많다”며 “인기 서비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자료인 실거래가, 토지 면적, 주변 재배 데이터 등 25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제공된다.
전망 있는 아이디어라고 자부하며 시작했지만, 스타트업 운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 트랜스파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농업 관련된 100여 곳의 기업, 지자체, 스타트업 등을 만나 서비스 검증을 받았다.
다수의 지원사업에도 문을 두드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농식품 기술창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 ‘패스트 트랙(Fast Track)’ 등 10여 개의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김 대표는 “올해 7월엔 농식품 특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에도 선정됐다”며 “회사 시드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하베스트엑스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투자 전문 VC(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참가팀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11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기업은 농협 계열사와의 PoC(시제품 설계·구현 및 성능 검증)추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유치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그는 “엔하베스트엑스를 통해 충북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부실채권 홍보 및 거래 플랫폼을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며 “현재는 충북 농협의 65개 지점에서 베타 테스트(서비스 출시 전 검증 과정)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트랜스파머를 창업한지 1년 반. 트랜스파머는 현재 7.3만의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주 이용자는 농촌에서의 인생 제 2막을 꿈꾸는 45~64세 이용자가 80%로, 가장 많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스마트팜, 식물공장, 펜션 캠핑장 등 토지에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지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그는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은 규제나 지자체 조례 등이 모두 다르다”면서 “어떤 지역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지 등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토지의 유휴지 문제는 앞으로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휴지 거래와 활용이 촉진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농촌 및 지역 소멸 문제에 트랜스파머가 해결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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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과열된 지구공장 온도 낮춰요” 아름다운가게, ‘위아자 나눔위크’ 연다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23일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오는 25일 성수 인포멀스퀘어에서 ‘위아자 포토콜'(오픈식)을 시작으로 ‘지구공장’이라는 이름의 특별 팝업 스토어 ‘위아자 에코빌리지’가 진행된다. 우리가 지구정비사가 되어 과열로 운영이 멈춘 지구공장 온도를 낮추고, 다시 지구 공장을 가동시키자는 컨셉이다.
콘셉트에 맞춰 지구공장 본부, 전력실, M1 냉각실, M2 냉각실, M3 연구실, 재사용품 판매존, 지구정비사 임명소의 순서로 지구 공장을 꾸몄다. 각 코너에서는 물품 기부, 환경 퀴즈 체험, 명사들의 애장품 둘러보기, 업사이클링, 재사용물품 구매 등을 통해 나눔과 순환에 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27일에는 명사기증품 현장특별판매와 명사 현장경매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재사용물품은 지난 9월 중앙대, 동국대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물품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것이다. 행사 수익금은 방학 중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급식비 및 식생활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위아자 에코빌리지를 통해 시민들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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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방안은?…‘2024 지원주택 컨퍼런스’ 개최 appeared first on 더나은미래.
]]>컨퍼런스 첫날에는 ‘아이린 웡 교수(펜실베니아대학)’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원주택 운영 경험과 쟁점을 공유했다. 웡 교수는 “지원주택은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서 취약계층이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세션과 사례 연구가 이어졌다. 지원주택이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취약계층의 사회적 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됐다. 전주시의 장애인 자립주택 사례는 장애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지원주택과 임팩트 생태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지원주택 입주자, 실무자가 지원주택에서의 삶과 일을 소개하고, 임팩트 지향 기업들이 활동을 소개했다.
임팩트얼라이언스의 박정웅 팀장은 “우리 임팩트 커뮤니티와 지원주택 커뮤니티가 함께 만나고, 앞으로는 서로를 더 알아가며 언젠가는 함께 지원주택 임팩트를 측정하고 사회에 전달하는 순간들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지원주택과 임팩트 생태계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원주택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안정적 재원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가 제기됐다. 김기룡 중부대 교수는 서울시가 아직도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SH공사와 LH공사의 적극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주택의 질적 평가 필요성도 논의됐다. 서해정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센터장은 “과도한 행정적 부담이 오히려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동석 대구대 교수는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평가가 중요하다”며 이용자 중심의 평가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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